미주 한인 절반가량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가 창간 45주년을 맞아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미국내 주요 4개 대도시 지역의 한인 총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ㆍ미 대선 관심도 및 지지 성향 여론조사’ 결과, 올해 한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4.5%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꼽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8%,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2.3%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시나리오는 두 후보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49.1%, 안철수 원장 지지 응답은 47.2%로 격차가 1.9%로 박빙의 판세였다.
연령별 지지도에선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대조를 이뤘다. 20-30대의 젊은층은 안철수 원장 지지 응답이 박근혜 전 위원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반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2배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간 양자대결을 가상하는 경우 역시 56.1% 대 38.9%로 박근혜 후보가 우세했다.
박근혜-안철수-문재인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박근혜 46.6%, 안철수 30.6%, 문재인 18.1% 순으로 박 전 위원장이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다.
한편 미국대선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한인 시민권자들은 4명 중 3명 꼴인 75.3%에 달했으며, 한인 시민권자들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57.0%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지지율 37.2%에 비해 크게 높았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