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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영화의 밤 ‘음란서생’ 상영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2-06-01 (금) 11:19:34

 

뉴욕한국영화의 밤 세 번째 시리즈로 ‘음란서생’이 맨해튼 트라이베카 시네마극장에서 상영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2012 한국영화의 밤 ‘에픽 로맨스(Epic Romance)’의 세번째 상영 영화로 선정한 음란서생(Forbidden Quest, 2006 김대우 감독)은 모든 것이 '법도와 도리'라는 이름으로 닫혀 있던 조선 시대, '음란소설 창작에 빠지게 된 최고 명문가 사대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고뇌하는 현대인'의 대명사 배우 한석규는 <음란서생>에서 음란소설을 쓰는 사대부 명문가의 문인 '윤서'로 운명적이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며, 그와 함께 유쾌한 음란 호흡을 펼칠 파트너는 최고의 코믹배우 이범수 그 또한 악명 높은 의금부 도사 '광헌'으로 <음란서생>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다.

또한 윤서, 광헌 두 양반의 운명의 열쇠를 쥔 ‘정빈’의 고혹적이면서 청순하고, 여리면서도 열정적인 매우 복합적인 캐릭터를 그릴 배우 김민정은 <음란서생>을 통해 그녀의 매혹적인 연기에 대한 기대를 한 층 높여주고 있다.

‘음란서생’은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미술상,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김대우 감독은 ‘제42회 백상예술대상’과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영화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문의는 한국문화원(212-759-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음란서생 ‘명문 사대부가문의 컬처쇼크’

영화 ‘음란서생’은 도대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란'과 '서생'이 충돌하는 제목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것에서 뜻밖의 소질을 발견한 명문가의 사대부가 겪는 '컬쳐 쇼크'를 기발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다음은 영화의 줄거리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에게 권력은 쫓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그저 덧없는 것.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반대파의 모략으로 골치 아픈 사건을 맡게 되고, 이 와중에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윤서는 급기야 몸소 음란소설을 써 보는 용기를 발휘하게 되는데.

추월색이라는 필명으로 음란소설을 발표하던 윤서는, 1인자가 되고싶은 욕심에 고신 전문가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가문의 숙적 광헌(이범수)에게 소설 속 삽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한다. 광헌 역시 자신의 맥박수치를 끌어 올리는 제안을 차마 거절치 못하고 윤서와 나란히 음란 소설 창작에 빠져 든다. 아름답고 격조높은 문체가 박력 넘치는 그림을 만났으니, 금상첨화, 화룡점정이라! 양반의 점잖음을 잊은 두 사람의 완벽한 음란호흡은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키고, 양반 콤비의 작품은 장안 최고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하는데.

장안 아녀자들의 몸을 달아오르게 한 추월색의 흑곡비사에 대한 반응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윤서와 광헌의 심장은 힘차게 뛰고 피는 뜨겁게 돌기 시작한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흥분된 나날을 보내는 두 사람에게 엄청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구중궁궐 속, 왕의 총애를 받는 아름다운 여인 정빈(김민정)의 손에까지 흑곡비사가 흘러 들어간 것. 장안 최고의 문제작을 쓴 윤서, 광헌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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