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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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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12번째 마라톤 완주!

더위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마라톤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21-06-17 (목) 11:07:28

더위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마라톤

 


 

2주전 211번째 마라톤을 친 손자들과 결승점(決勝點)을 밟고는 딸집에서 가까운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하는 1/2 Sauer 1/2 Kraut Marathon에 현철수 박사와 유병근 장로, 강일범 사장이 출전한다고 하여 몇번 참가했던 대회지만 함께 한다는 의미와 이번에는 외손자들과 Finish Line 통과하는 쾌감을 가져보려고 등록을 했다. 그동안 손자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훈련을 했기에 대회의 추억을 모든 손자들에게 남겨 주는 기록을 갖고 싶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 홀로 먼저 집을 출발 6시 도착, 번호표를 찾아 가슴에 달고 셔틀 버스를 타고 출발 지점에 도착했다. 내가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런너들이 많이 없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스타트 시간을 기다리며 제발 덥지 않기를 기원했다. 잠시후 동료들이 도착했다. 이균 변호사, 이자영 젊은 부부가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여 7명이 함께 출발했다.

 



대회가 개최되는 Pennypack ParkPennsylvania State Philadelphia City 북동쪽Montgomery County 에 하고 있으며 시립 공원으로 1905년 설립되었다. 1600 에이커에 물고기, , 산짐승 등 150여종이 서식하는 대자연 공원으로 자전거, 하이킹 등을 즐길 수있는 레크레이션 지역으로 Pennypack Greek 시냇물 줄기를 따라 형성되어 있고 시냇물은 Delaware River로 흘러 들어간다.

 

지난 주 Miles on the Mohawk Marathon 대회 때는 그래도 코로나를 의식하여, 출발 등 대회 측에서 주의를 하는 듯 했으나, 이번 대회는 Full Marathon, 133, Half Marathon 374명 총 507명이 완주한 작지 않은 대회인데, 출발부터 경기 방식이 코로나 이전 상태로 진행 됐으며 좁은 Trail Road에서도 비집고 추월하는 등 아주 자유롭게 이루어졌다.

 



나는 현철수 박사 등과 함께 출발했다. 코스는 공원을 출발 Pennypack Greek 시냇물을 따라 3마일, 그후 3마일은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고 1.5마일은 산길을 달려 다시 오던 길이 7.5마일에서 만나 오르막 내리막 3마일, 그리고 마지막 3마일 달려 도착하면 13.1 마일이다.


이것을 한번 더하면 26.2 마일 풀코스 마라톤이다. 천천히 달리는 우리를 추월하는 런너들을 보며 좀더 늦게 출발할걸! 하는 미안함을 가졌으나 때는 늦었다. 달리자! 현 박사와 나는 하프를 같이 달리고, 하프에서 Mrs 현을 만나 재환송을 받고 다시 출발했다.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17 마일에서 갑자기 체력의 고갈(枯渴) 상태에 어지러움증까지 느꼈다. 잠시 멈추어 갖고간 알사탕을 먹었다. 좀 나은 듯했다. 0.5 마일을 갔을 때, 다시 체력이 떨어졌다. 주최측에서 주는 파워젤 4, 알사탕 4개를 먹고, 급수대에서는 물을 마시고 머리에 부어 몸을 식혔다.

 

20 마일에 왔을 때, 컨디션이 돌아와 다시 달리기 시작하여 나를 추월했던 런너들을 따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웬걸! 22.5 마일 언덕을 오를 때,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왔다. 언덕을 올라 갈 수가 없었다. 걸었다. 그리고 발의 착지(着地)를 바꾸어 보았다.




! 이것이구나! 착지에서 방법을 찾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승점 앞 다리 밑에서 기다리던 외손녀, 외손자가 있지 않은가? 나는 외손녀 손을 잡고, 외손자는 유모차에 태우고 결승점을 밟았다.

 

환호를 받으며 골인 후, 주최측에서 나와 손자들에게 목에 걸어 주는 메달을 받고 파티장으로 이동했다. 70대 이상 혼자 출전 우승! 상을 시상대에서 손주들과 받으며 고통 후에 받는 횐희의 맛을 보았다. 현철수 박사도 65~69세에서 1, 유병근 장로도 60~64세에서 2등을 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5년전 당뇨 진단 받고, 4년 운동과 21년간 달리기로 보낸 세월이 헛되지 않았구나!”

 

나는 달리기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대회명: 1/2 Sauer 1/2 Kraut Marathon

 

일 시 : 2021612, 토요일, 오전:7:30

날 씨 : 구름, 햇볕,온도:66~75 F, 습도:88 %, 바람:2/mph

장 소 : Philadelphia PA

주 소 : 3098 Rhawn St Philadelphia PA

코 스 : 하프 마라톤 코스 2회 왕복

출전자 : 권이주 Full Marathon

시 간 : 5시간1310

성 적 : 전체: 112/133, 나이 그룹: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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