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엔 26.8인치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4일 오전 7시를 기해 뉴욕은 도로통제가 해제된 가운데 주요 도로는 제설차량들이 눈을 치웠지만 이날 대부분의 주민들은 밖에 나오지 못했다. 승용차를 완전히 덮어버린 눈을 치우기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골목길에 눈이 많이 쌓여 차를 운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인타운이 있는 뉴욕 플러싱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일대 도로는 평소보다 차량 운행이 훨씬 줄었고 H마트 등 한인수퍼마켓도 문을 열었지만 개점휴업을 방불케 했다. 갓길에 주차한 차량 운전자들은 뒤덮인 눈에 치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