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이 22일 ECOSOC 70주년 기념 행사를 주재했다.
유엔 ECOSOC 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엔 얀 엘리아슨 유엔 부사무총장 및 전직 ECOSOC 의장 6명 및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ECOSOC 연혁 소개 영상과 인도의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총리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오준 의장 등 내외빈이 70주년 기념 케익을 커팅했다. 이어 2030 개발의제 이행에 관한 비전을 논의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오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사회이사회가 1946년 2월 런던에서 처음 열린 이래 지난 70년간 지구촌의 경제 사회 분야 문제들을 관장하는 중심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다했음을 상기시켰다.
오준 의장은 그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ECOSOC이 2030 개발의제를 통해 주어진 빈곤 퇴치 및 지속가능개발이라는 역사적인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오준 의장은 "2030아젠다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들은 회원국들로 하여금 경제와 사회 환경적 분야에서 통합된 정책을 만들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의 촉진이 향후 ECOSOC의 중대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또한 2030 개발의제를 시작해 나가는 단계에서 현 의장단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ECOSOC에 부여된 임무 수행과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