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워싱턴DC 등 미 전역 800개 도시에서 24일 대규모 총기 규제(銃器 規制) 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시위는 1960-1970년대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던 시위 이후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청년시위로 기록됐다.
뉴욕에서는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행진을 시작해 타임스퀘어까지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친구를 잃은 어린이들부터 젊은 청년들, 가족단위의 참여와 플래카드로 총기 규제의 심각성과 간절함을 호소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미래의 유권자'라며 정부에 자신들의 소리를 높였고 '다음은 내 차례?', '책대신 총을 가지고 등교해야하는 현실', '총기말고 아이들을 보호해라' 등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어버린 총기사고에 두려움을 보여주었다.
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