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전문필진
·대안스님의 에코붓다 템플라이프 (1)
·박경준의 돈돈돈 (9)
·박묘행의 머슴으로 살기 (2)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9)
·박종택의 별나라형제들 이야기 (71)
·서미경의 코러스(Kor-us)경제 (7)
·송암의 한방이야기 (22)
·송정훈의 보험속 내인생 (9)
·스테파니장의 교육칼럼 (17)
·원은미의 Better Half (7)
·이계선의 김재규복권소설 (60)
·임부경의 알기쉬운 역학교실 (13)
·정영민목사의 신앙칼럼 (8)
·정정인의 Sports Med (11)
·제임스정의 美대학진학성공법 (2)
·차크라의 만행열전(漫行列傳) (5)
·최지용의 Dog한 이야기 (27)
·한인수의 the Game of Golf (17)
임부경의 알기쉬운 역학교실
1990년 사주공간대학생동아리에서 처음 역학과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0년간 10만명이 넘는 상담을 통해 사주명리학의 과학성과 우수성에 자부심을 갖는 중견 역술가입니다. 그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알기 쉬운 역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총 게시물 13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1주년기획> 다이애나비의 사주를 풀던 날

글쓴이 : 임부경 날짜 : 2011-06-06 (월) 02:34:11

“지금 바쁘지 않으면 사주(四柱) 하나 풀어봐?” “네, 잠깐만요”하고 만세력(萬歲曆)을 펼치며 “생년월시를 불러 주세요”라고 말했다.

“1961년 7월 1일 양력 여자이고 시간은 저녁쯤으로 유추해 보고”라는 말이 들리며 더 이상 아무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나는 빠르게 사주를 작성하고 천천히 분석해 보았다.

수화기 너머로 “어떤 것 같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 여자 지금 위험합니다”라고 말했다. “죽었을까? 살았을까?”라고 재차 물으셨다. “그런 문제라면 이 여자는 죽었습니다”라고 대답하니 “다이애나 비 사주야. 방금 죽었어. 가까운 시일에 한번 보자구”하고는 전화가 끊겼다.

15년 전 미국에서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여동생과 얘기를 하던 중에 전화가 걸려 왔다. 역학동아리에서 사주명리학을 함께 공부한 정신과 의사이신 김박사 님이었다. 지금도 여동생은 그때 대화를 들으면서 소름이 돋았다는 얘기를 한다.

   

<이하사진 www.en.wikipedia.org>

올해는 다이애나 비 사망 15주년이 되는 해다. 여름에 태어나(7월1일) 여름에 스러진(8월31일) 다이애나. 아직도 그녀의 추모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여러 가지 죽음에 대한 음모설(陰謀說)이 나돈다.

다이애나의 죽음에 대한 사주명리학적 견해는 분명하다.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에서는 사고나 병으로 죽는지 늙어서 자연사를 하는지 구분할 수 있는 다양한 해석방법이 있다. 다이애나는 한 여름에 태어난 나무(乙木)다. 사주에 조후가 급하다. 물이 필요한 사주다.

 

다이애나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총명하고 재능이 있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다. 초년 17세까지의 운이 좋지 않아 가정환경이 어려웠다. 관심사는 많아도 끈기나 독기가 부족한 편이다. 착하고 선하지만 자존심이 강하다. 전형적으로 남편복이 없는 사주다.

 

17세부터 관운이 들어와 연애운과 결혼운이 흐른다. 다이애나의 입장에선 사기(詐欺) 결혼이다. 세운이 조금 살아나는 1982년과 1984년에 윌리엄과 해리왕자를 낳으며 일생을 통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난다. 다이애나는 자식 사랑이 많은 엄마였다. 아들들이 커가면서 찰스 황태자가 자식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보여주기를 희망하고 또 요청했을 것이다.

 

찰스 황태자는 겨울의 물(癸水)이 범람하는 사주다. 초년 운이 좋지 않았다. 부모의 사랑이 부족하거나 너무 엄격했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타입이다. 특별한 지위와 환경으로 평생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수 있는 흐름이다.

 

카밀라 파커볼스는 여름에 태어난 불(丁火)이다. 보기에는 여성스러우나 강하고 경쟁심과 질투심이 강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다. 운의 흐름이 좋아 원하는 것을 다행히 얻는다. 결국 다이애나는 사랑하는 아들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삶이 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윌리엄 왕자의 사주는 엄마와 같이 여름에 태어난 나무(乙木)이다. 초년 15세까지가 운이 가장 약하다. 부모의 갈등을 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결국은 아들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고집 세고 제멋대로인 남편과의 갈등(葛藤)이 무의미함을 깨닫고 눈을 황실 내부에서 밖으로 돌려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녀의 천성과 가장 부합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로. 다이애나는 만 32세부터 운세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사주에서 금(庚金)이다. 괴강살을 갖고 태어나 여장부(女丈夫)의 기질이 있다. 여성으로서 통이 크고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 어디에서나 당당하고 큰 그림을 본다. 다만 못난 아들 때문에 속은 상했겠지만. 다이애나에게 참고 인내해 주길 바랬을 것이다. 큰 그림을 보고 부귀를 누리며 만족하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일이라며 설득했을 것이다.

 

다이애나는 착하지만 상관 기질이 있어 순수하고 더 소중한 가치를 다른 각도에서 찾는 눈이 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다이애나 황태자비는 근본적으로 기질과 생각이 다른 사주를 갖고 있다. 결국 다이애나의 몸부림에 가까운 노력으로 이혼을 하고 여왕은 깊은 자존심의 상처를 입는다. 한 나라의 여왕으로 한 아들의 어머니로.

  

필립공은 여름에 태어난 나무(甲木)이다.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내면은 여리고 정 있는 타입이다. 하지만 주도적인 인물은 아니다. 부인의 그늘 밑에서 사는 운명이다.

이혼한 시기에 다이애나는 황실이라는 사막에서 벗어나 세운에서 물(水)운을 만나 잠시 목마름을 지운다. 사막에서 오랜 여행 끝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하지만 이것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을 만든 결과를 낳았다.

 

▲ 로널드 레이건 미대통령부부와 함께 한 다이애나와 찰스

사주명리학에서는 여자 사주에서 재운(財運)이 시어머니와 시집식구들을 상징한다. 다이애나가 32세부터 42세 사이에 만난 운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沙漠)과 같은 영국왕실이라는 전무후무한 막강한 시어머니와 그 시집식구들로부터 벗어나려는 다이애나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목마른 여름나무가 이겨내기에는 너무 뜨겁고 긴 사막을 가로질러야 되는 운명의 길.

 

1997년 여름 다이애나는 잠시 행복했었나 보다. 도디 알-파예드라는 애인이 곁에 있어서. 도디 알-파예드는 열정적이고 남성적인 태양(丙火)의 기질을 갖고 어렸을 때부터 부귀를 누리는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 남자답고 정열적인 애인을 만난 다이애나가 잠시 동안이라도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도디는 겁이 없고 대담한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었다. 부귀한 사람이 왜 자신의 기사가 운전하는 전용차를 두고 호텔이 제공하는 낮선 차로 움직이기로 결정했을까? 파리의 최고급 호텔에서 최상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최고급차를 운전하는 베테랑 운전사가 왜 만취(滿醉) 상태에서 운전했을까? 파파라치들 중에 왜 단 한사람도 응급비상전화를 안했을까?

 

▲ 다이애나와 도디가 차량사고로 숨진 파리의 터널

1997년 8월 마지막 날에 다이애나와 그의 진정한 연인은 길고 힘든 여행의 마지막 여정(旅程)을 끝내지 못하고 세상을 더 가난하게 만들며 떠나갔다. 도디의 아버지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겨울물(癸水)로 태어나 평생 운이 좋았으나 만 63세 전후로 아들을 잃으면서 60년을 지속하던 운명의 큰 흐름이 바뀐다.

  

누가 오랜 역사와 전통, 거대한 권력과 부를 움켜지고 세상을 향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칼을 휘두르는 그들에게 진실을 밝힐 수 있겠는가?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정보국을 운영하는 그들이 다이애나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몰랐을 리는 없다.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세계 최고의 문명국의 국민들이라면 적어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그들을 단죄(斷罪)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이애나와 도디가 다음 생에 이 세상의 짧은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며 새벽에 글을 줄인다.

 

임부경 neochange4@naver.com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6 Brookside Trail Monroe NY 11950  한국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전화 : 031)918-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