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러기' 로창현의 평양오딧세이 네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북녘의 명물 음식 평양랭면을 맛보기 위해 옥류관으로 나섰습니다. 하루에 2만그릇이나 팔린다는 옥류관은 그 넓은 건물앞에 손님들로 인산인해입니다. 평양랭면과 녹두지짐 쟁반국수에 대동강맥주 평양술(소주)를 반주로 오찬을 즐겼습니다. 이어진 곳은 인근의 모란봉, 저 유명한 을밀대에서 동행한 권용섭 화백이 북녘에서 사상 첫 '수묵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독도화가'로도 잘 알려진 권용섭 화백은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수묵 속사화를 그리는 거리 퍼포먼스를 세계 각국에서 펼쳐 화제를 모은 주인공입니다. 권용섭 화백의 수묵화 퍼포먼스를 보고 평양시민들이 다가와 흥미롭게 구경하기도 했구요. 즉석에서 완성한 을밀대 그림을 들고 평양 대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 등 뜻깊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어 모란봉의 평양 산성길을 산책하며 청류정에 잠시 들러 대동강과 5.1 경기장, 동평양 시가의 전경을 감상했습니다. 여기는 평양입니다. 다음 편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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