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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글쓴이 : 따뜻한 하루 날짜 : 2018-02-14 (수) 12:01:56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해가 뜰 때 집을 나선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날이 어두워지는데

봄이 올 때 피어난 순결한 꽃들
지금은 어디 있을까?
봄이 가고 있는데

벚꽃나무 흔들어 꽃잎 흩날리자 좋아하던 바람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꽃잎은 다 졌는데

'사랑한다'며 쪽지 전할 때 떨리던 손길
지금은 어디 있을까?
사랑은 끝났는데

'그래 같이 가자 기다릴게'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밉지 않던 친구
지금은 어디 있을까?
머리가 하얗게 세어 가는데

아침에 '생선 사라'고, 외치며 지나가던 작은 트럭 한 대
지금은 어디 있을까?
날씨가 더워지는데

바르게 살아라, 열심히 살아라 가르치시던 선생님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아직도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는데

푸른 꿈을 싣고 바다를 건너 육지로 향하던 연락선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이제는 돌아가고 싶은데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따뜻한 하루 가족분들도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과 정을 나누면서
세상 무엇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명절 동안 새로운 사랑과 감동을 충전하여
2월 20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옛날이 지금보다 나은 이유는 뭔가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바로 '추억'이라는 것...
- 패터 빅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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