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열린기자
·열린 기자 (602)
열린 기자
뉴스로는 네티즌 여러분을 위한 ‘열린 마당’입니다. 여러분이 취재한 이야기와 사진들, 화제와 에피소드, 경험한 모든 것들을 인터넷 세상의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하세요. 타 매체에 올린 글들도 출처만 밝힌다면 환영합니다. 뉴스로 관리자(newsroh@gmail.com)에게 보내주시면 편집 과정을 거쳐 ‘열린 기자’ 코너에 게재해 드립니다.

총 게시물 602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눈 내리는 창(窓)가에서

글쓴이 : 신필영 날짜 : 2016-01-24 (일) 02:30:34


 

 

 

창가1.jpg

 

 

        

 

어제 부터 밤새워 내린 눈이 창밖을 온통 하얗게 덮었습니다

 

비상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TV에서는 계속 상황을 알리고 있고

 

눈보라는 계속 창살을 훌치고 있습니다

 

 

 

 

나는 점점 심해지는 감기를 달래 볼 양으로 배 한개와 대추 한움큼을

 

그리고 생강 몇 조각을 넣고 끓였습니다

 

뉴욕에서 바둥되는 할매의 强勸이기는 했지만 커피에 비할까 싶었습니다

 

 

 

 

윈도우 셰이드 를 잡아 올리고 창(3층)밖을 살폈습니다

 

희색 하늘 아래 덮인 하얀 눈으로 나무들이 몸살로 떨고 있고

 

호수의 물도 골프장의 파란 잔듸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창(窓)은 나의 일기장이기도 하고 때로는 나의 詩集이기도 하여

 

언제나 함께 하고 있는 영혼의 친구 같은 것입니다

 

사색(思索)의 깊은 여과(濾過)를 깨워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침을 시작하면서 日氣를 예고 해주는 기상대 역활도 합니다

 

 

 

 

오늘의 창은 눈어름이 끼고 아무것도 일러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묻습니다

 

눈이 왜 온세상을 저렇게 덥는 이유가 무어냐고 합니다

 

 

 

 

나는 물음에 몇가지를 생각 했으나 자신있게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 속에 덮여 있어야 할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꿍꿍거리다가 대추 생강차가 끓어 넘쳐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오늘의 대추 생강차는 감기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대답을 할 수 없는 궁색에서 구원을 받었다는 생각입니다

 

이 참에 아이 폰을 잡고 일어나서 카메라를 둘러 댔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열었습니다

 

 

 

 

窓(3층)이 이중이고 스크린 까지 겹쳐있기도 했지만 이른 아침이라서

 

아이 폰으로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雜念을 털어 날렸습니다

 

그런데 빨간 <포인세티아>가 환하게 대신 마무리 해 주었습니다

 


포인세티아.jpg

 

 

 

창밖의 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점점 더 컴컴해지고 있습니다

 

눈은 여전히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있습니다

 

 

 

 

대추 생강차가 뜨겁습니다

 

안부가 길어 졌군요

 

 

2016.1.23.토요일

 

워싱톤의 신필영

 

 

창가2.jpg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