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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김의 동해탈환 이야기
2014년 3월 미역사상 처음 다른 나라의 영토 영해의 명칭과 관련된 법안이 통과됐다.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통과된 동해병기 법안이다. 1929년 식민시기에 일제가 국제수로기구(IHO)에 일본해를 등록시키면서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를 되찾는 선봉에 선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으로부터 ‘동해 탈환’을 하기까지 9전9승의 생생한 비화와 향후 우리 2세, 3세 한인자녀들을 위한 풀뿌리시민운동의 전범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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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탈환이야기(39)

글쓴이 : 피터 김 날짜 : 2018-03-10 (토) 13:32:42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발효(20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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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 드디어 역사적인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이 법으로 발효(發效)됐다. 이날 이후부터는 버지니아주 공립학교에서 교과서를 채택할 때 동해 병기가 되어 있는 교과서만 구입하도록 법제화가 된 것이다. 버지니아주의 교육 정책을 오랫동안 따라 왔던 남부 7 개주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겠지만 그보다 앞으로 이 법이 공립학교 교과서를 제작하는 미국의 대형 출판사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미 한인들이 2013년에 메릴랜드주 교육청들을 공략한 후 전체의 약 60%가 넘는 대형 출판사들이 사회학 교과서의 내용을 동해 병기로 업데이트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동해 병기가 법으로 발효된 버지니아주에서는 그 파급효과가 더욱 커 결국 모든 출판사들이 교과서를 동해 병기로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부: 102-1, 185-1 ~ 185-2 페이지).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법의 발효 의미

 

비록 조국을 떠나 미국땅에서 미국 시민으로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동포들의 근본 뿌리는 대한민국이다. '동해'는 선조들이 2000 년 넘게 사용해 왔고 애국가 첫 구절에 나올만큼 중요한 우리의 바다 이름이다. 한민족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핏줄을 타고 난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소중한 이름인 것이다.

 

이런 중요한 바다 이름을 다시 찾아와 우리 한인 2 , 3 세들이 학교에서 '동해'라는 이름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한인들이 자부심(自負心)을 가질 일이다. 우리 후손에게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타민족 아이들에게도 '동해'라는 바다 이름을 배울 수 있게 해준 점도 뜻깊다.

수많은 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미국에서 한인들은 정치, 사회 등 다방면에서 제대로 된

112

목소리를 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다른 소수 민족들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한인들이 해낸 것이다. 버지니아주의 15 만 한인들이 하나로 결집하여 막강한 일본 정부의 로비를 이기고 동해 병기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킨 것은 미 주류사회는 물론이고 타민족들도 깜짝 놀랄 일이다. 한인들의 막강한 힘을 보여 준 것이다.

 

이제는 주류사회와 타민족들이 한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한인들은 결집력이 있구나. 무서운 민족이구나. 함부로 할 수 없는 민족이구나라고 말이다. 이번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는 미국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널리 떨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인 1세와 1.5세들이 한인 후손들에게 크나큰 교훈을 남겼다. 비록 소수민족이지만 이처럼 하나로 뭉치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두둑한 자신감을 후손들에게 심어줬다.

 

미국에 이민와서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1 세와 1.5세들이 힘을 합쳐 그야말로 아무나 할 수 없는 큰일을 해냈는데,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의 언어와 문화를 잘 이해하는 후손들이라면 얼마나 더 큰일을 할 수 있겠는가. 본인들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하나로 뭉치면 어려운 일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이 교훈과 자신감은 향후 한인 후손들이 주류사회에서 미국 사회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위치로 도약할 때 매우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다.

다른 주에 살고 있는 미주 한인 1세들에게도 크나큰 자신감을 안겨주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주 차원에서 '동해 병기'가 가능하다면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남겨주게 되었다.

 

동해 병기 캠페인이 아직까지 국제수로기구에서 성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정부가 '일본해 단독 표기'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주 250만 한인들이 하나로 결집할 수만 있다면 미국 정부의 입장도 '동해 병기 지지'로 바꾸어 놓을 수 있지 않겠는가. 15 만의 버지니아주 한인이 하나로 결집해 동해 병기법을 통과시켰다면 미주 250 만 한인들은 미국 정부의 입장도 거뜬히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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