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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군탈취 북한문서 반환해야” 혜문대표

한국전쟁노획 북한기록물 70년째 미정부 보관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19-02-25 (월) 14:49:20

혜문대표 메릴랜드국립문서보관소 열람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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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한국전쟁중 탈취(奪取)한 북한문서를 이제는 돌려줘야 합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대표가 24일 한국전쟁기간중 미군이 탈취한 북한의 문서들을 돌려주는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혜문대표와 구진영 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 미국 워싱턴과 메릴랜드에 있는 국립문서기록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을 방문하고 6.25 전쟁 당시 미군이 평양 등 북측 지역에서 빼낸 문서들을 열람(閱覽),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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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제자리찾기 구진영 연구원과 혜문 대표

 

이 문서들은 미군이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후 북진을 하면서 평양 함흥 원산 등지에서 북한이 미처 수거하지 못한 각종 기록물들을 무더기로 노획(虜獲)한 것들이다. 미군은 문서들을 군사작전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극동군 사령부 예하의 제8236부대 정보통신대대 통번역과로 전달했다.

 

이곳에서 노획문서를 세부 분류하고 필요한 것은 번역했으며 1951년 11월 6일 경 노획문서들을 미국으로 버지니아의 연방문서원(Federal Records Center)에 이관했다. 이후 현재의 국립문서기록청(NARA)으로 자리를 옮겨 해당 문서들이 1977년 비밀해제를 검토한 후 일반에 열람되고 있다.

 

NARA에 있는 문서들을 통한 한국근현대사 자료 발굴은 일찍이 방선주 박사가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방선주 박사는 한국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을 비롯, 광복 직후 미 군정의 문서들과 소위 ‘노획문서’로 불리는 한국전쟁중 북한과 중국군의 문서들을 발굴해 세상에 처음 알린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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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획문서 자료들은 현재 알려진 것만 2천여 상자에 달할만큼 방대한 분량이다. 연합군 번역부(ATIS)는 당시 군사적인 활용면에서 이용가치가 적다고 생각되는 문서 더미들을 발송통지번호인 Shipping Advice Number 2001에서 2013까지 구분하여 미국으로 이송(移送)하고, 군사적으로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문건들은 따로 200001에서 시작하여 선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록물은 북한의 정부 공식 문서를 비롯, 각종 사진자료, 책자, 편지 등을 망라(網羅)하고 있다. 미군은 황해도 일대의 우체국에서도 편지 소포들을 꾸러미째 몽땅 쓸어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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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 대표가 공개한 자료중에는 내무성 정치국이 1952년 8월 발간한 ‘자습군관들을 위한 학습자료- 내무원은 공화국 법률의 수호자이다’도 있지만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선언’ 번역책자, 조선농민동맹중앙위원회군중문화부가 발간한 ‘우리 농민들이 낳은 공화국 영웅들’ 등의 책자가 있다.

 

특히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책자 뒤엔 ‘옹진아 잘있거라 이 우몸은 벽성으로 가서 너의 말하며 용감히 싸워 이기리라 –장둔리에서’ ‘신천아 잘있거라 이 몸은 남한에 가 네 말을 하여가며 용감히 싸우리라’ 등의 문구와 황해도 옹진군 옹진면 장둔리 옹진군 내무서 은파분주소 서인선 강춘섭‘이라는 주소와 이름이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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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자는 황해도 옹진군의 우체국에서 탈취한 편지꾸러미에서 나온 것으로 두 사람(서인선 강춘섭)이 고향에 보내는 책자 뒤에 전선에 떠나는 비장한 각오(覺悟)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노획문서들은 미국이 1947년,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부터 탈취한 기록물을 한데 모은 ‘적국 노획문서군(RG 242)’에 포함돼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 문서들은 이미 해당 국가에 원본을 반환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NARA가 이들 문서와 같은 형태의 사본(마이크로필름, 사진, 동영상, 복사한 기록물 등)을 만들어 반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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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 대표는 “북한의 문서들은 군사정보와 상관없는 민간의 기록물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전쟁당시 미군이 우체국 등의 우편물들까지 쓸어담는 바람에 개인 서한과 소포들이 주인을 찾아가지 못하고 70년째 이국땅에 붙들려 있다”고 강조했다.

 

혜문 대표는 “이미 미국정부는 일본 등 2차대전 전범국에도 해당 문서 원본을 돌려준 전례가 있다. 북한에서 탈취한 문서도 마땅히 돌려줘야 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 회담도 곧 열리는 만큼 해당 문서들이 하루속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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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북한 녹차 ‘은정차’ 부처님오신날 첫 공양 (2018.5.14.)

혜문대표 통일부승인 북한서 정식 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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