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이 지난 3일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인사회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 추석과 미국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을 기념해 마련됐다.
퍼레이드는 이날 정오부터 맨해튼 애비뉴 오브 아메리카스(6애비뉴) 38가에서 27가까지 이어졌다.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을 시작으로 K-컬처 공연팀과 마칭밴드가 행렬에 합류해 맨해튼 중심가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뉴욕시경찰국(NYPD) 기마대와 뉴욕 일원 100여 한인단체, 형형색색의 꽃차 10대도 1시간 넘게 행진하며 축제(祝祭) 분위기를 더했다.

매년 10월 맨하탄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반세기 역사에 빛나는 뉴욕의 10대 퍼레이드이다. 세계 220여 민족이 사는 뉴욕에서 특정민족 이름으로 열리는 퍼레이드는 푸에르토리코와 그리스와 코리아 뿐이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의 정치인들과 김상호 뉴욕총영사 등이 참석해 한인사회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인하고 축제를 함께 축하했다. 오랜만에 한인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나누고 즐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32가 브로드웨이 일대 K-타운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문화축제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하루 종일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한국 음식과 전통 선물, 한국 관광 홍보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마련한 선물 등을 둘러봤다. K-팝 공연과 한국 문화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980년부터 뉴욕 한인 퍼레이드와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해 온 박연환 YH태권도 회장은 “행사의 성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뉴욕한인회 집행부와 이사진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상 사진 박연환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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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시골장터’된 맨해튼 32가 (2017.10.8.)
먹거리·볼거리 한국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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