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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런던한국영화제 11.2~16 개최

개막작 ‘경주기행’, 폐막작 ‘슬픈 열대’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26-10-09 (금) 20:05:07

개막작 ‘경주기행’, 폐막작 ‘슬픈 열대’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등 5편 특별 상영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주영한국문화원(원장 박효건)이 제21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를 오는 11월 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선 최신작과 여성, 단편, 특별상영회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22편이 영국 런던의 3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에는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이 선정되었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復讎劇)이다. 김미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변요한 등이 열연을 펼쳤다. 김미조 감독과 이정은 배우는 개막식에 참석해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정은 배우는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상영 행사에도 참석해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경주기행'의 한 장면


폐막작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가 선정되었다. 열대우림의 절대자 '사부'가 키워낸 킬러 조직 소속 아이들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고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영화다. 배우 김명민이 사부를 맡았고, 이신영·박유림·박해수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올해 제32회 에뜨랑제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최고상인 '누보 장르 그랑프리'(Nouveau Genre Grand Prize)를 수상했다. 폐막식에는 박훈정 감독이 영국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슬픈 열대'의 한 장면


올해 개막식와 폐막식은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기관이자 영국 최대 영화제인 런던영화제를 주관하는 영국영화협회 (British Film Institute, BFI)와 협력해 영국 런던의 영화 산업의 중심인 BFI 사우스뱅크(BFI Southbank) 의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특별 상영(Special Screening) 부문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2026)’,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2025)’,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2025)’, 김도영 감독의 ‘만약에 우리’(2025), 한국·덴마크 공동제작 작품으로 덴마크 출신 프레데릭 쇨베르 감독의 ‘하나 코리아(2025)’ 등 5편을 선보인다. 이창동 감독은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영국 관객들에게 영화 ‘가능한 사랑’을 소개하며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최신작 부문인 시네마 나우(Cinema Now) 부문에서는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극장의 시간들’(2025)를 비롯하여 김태경 감독의 ‘고인아파트’(2026), 유재욱 감독의 ‘산양들’(2025), 손경수 감독의 ‘아코디언 도어’(2025), 유종석 감독의 ‘미아’(2025), 제롬 유 감독의 ‘몽그렐스’(2024),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2025), 스테파니 안 감독의 ‘베드포드 파크’(2026) 등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및 해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8편을 현지 영화 평론가 안톤 비텔(Anton Bitel)이 선정하여 소개한다.

 

올해 선정작 중에는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다수 포함됐다.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제작자 및 주연으로 참여한 '베드포드 파크'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최희서)가 어릴 적 입양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를 만나 삶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멜로 드라마로, 올해 제42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흐르는 여정’은 김진유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저스틴 H. 민)과 배우 김혜옥이 출연한다. 김진유 감독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여성 영화(Women’s Voices)부문에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의 협력으로 손시내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신수원 감독의 ‘사랑의 탄생’(2025), 조현진 감독의 ‘매드 댄스 오피스’(2026),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2025) 등 장편 3편과 위은경, 손광민 감독의 ‘선희이모’(2026), 장서윤 감독의 ‘갱년기 소녀 투쟁기’(2026), 서새롬, 배이삭 감독의 ‘나의 죽이는 에로비디오’(2026), 최은수 감독의 ‘킥 잇!’(2026) 등 단편 4편, 총 7편을 영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박효건 주영한국문화원장은 “21년째 이어져 온 런던한국영화제는 이제 한국 영화를 현지 관객에게 알리는 것을 넘어, 한국의 영화인과 영국 관객이 만나고 교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다양한 시선과 개성을 지닌 작품들을 통해 영국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보다 폭넓게 만나고, 다양한 작품과 영화인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런던서 韓드라마·문학·음식 만나다 (2026.10.17.)

주영한국문화원, ‘큐레이티드 코리아 2026’ 개최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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