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추본’ 주최

이하 사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제공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스님, 이하 민추본)가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를 위한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했다고 불교신문이 전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사노위)와 함께 한 평화기원 법회는 잇따른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살포(撒布), 대북 확성기 방송 등으로 한반도 군사 충돌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평화 발원을 모으고자 긴급히 준비한 행사다.



민추본 사무총장 덕유스님은 “불교계가 현 시국의 위급성을 깨닫고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모든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늘 법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 땅에 적대가 사라지고 평화가 꽃필 수 있도록, 갈등(葛藤)을 넘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리의 목탁’ 사노위 부위원장 고금스님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평화와 화합을 중시하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남북 평화와 통일이 하루빨리 도래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사노위 부위원장 서원스님, 소설가이자 민추본 회원 이종숙 작가, 대불련 주현우 중앙회장이 낭독했다.
이들은 “분단 이후 80년 가까운 세월을 대결과 긴장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더이상 민족의 역량을 반목하고 적대하는 데 소모하고 싶지 않다”라며 “우리 불자들은 평화와 화합을 위한 부처님의 실천행을 등불 삼아 앞으로도 평화의 외침을 확산하고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