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력회사(Constellation)와 수소 협력 논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지난 2일 뉴욕주 Oswego에 위치한 Nine Mile Point의 원전을 이용한 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하고 수소(水素)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ine Mile Point는 친환경 전력회사인 Constellation사가 보유한 원전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의 전기로 물을 분해해(electrolysis) 수소 생산을 시도한 곳이다.
Constellation사(본사: 메릴랜드 볼티모어) 미국내 친환경 에너지(Carbon Free Energy) 공급 1위 업체로, 일리노이주/뉴욕주/메릴랜드주 등에 원자력발전소 사이트 12개 보유하고 있다.
Nine Mile Point의 수소 생산 실증 프로젝트는 1.25MW 규모로 미 에너지부,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부(NYSERDA)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지난해 2월부터 수소 생산을 시작했다.
김의환 총영사는 “한국 정부는 지난 유엔 총회 계기에 CF(Carbon Free) 얼라이언스를 제안하고 무탄소 에너지인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과 수소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영사는 “특히 원전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수소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청정 수소 인증제도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CHPS) 도입과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보급 등 적극적인 수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Constellation사와 함께 협력할 분야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Dwayne Pickett Conetellation사 클린수소 시장 개발 부사장은 “Constellation사는 뉴욕 Nine Mile Point의 실증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일리노이주에 대규모 클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수소 생산은 물론. 저장하고 운송하는 시스템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금은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수소에너지 가격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하고 기술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정부의 과감한 수소 정책이 상당히 인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총영사는 시라큐스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하고 Mike Hausladen 법인장과 면담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말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시라큐스 공장을 인수한 후, 암 치료제, 류마티스 치료제 등 항체(抗體) 의약품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최근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등 첨단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김 총영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과 좋은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며, 시라큐스 대학을 비롯해 미국 동부에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많은 만큼, 한국계 인력을 적극 채용해주길 희망한다”면서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바이오 스타트업들을 발굴해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ke Hausladen 법인장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인재가 필요한 것을 사실”이라며, “한국계 우수인재 채용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시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약품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때문에 혁신적 바이오벤처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계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총영사, 美국토안보수사국(HSI) 협력 네트워크 구축 (2024.3.29.)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1870
뉴욕 : 
파리 : 
서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