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 대테러전문가 NYPD정보국장 면담

하버드 변호사 출신 여성 정보국장

“한인사회 안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23일 뉴욕경찰국(NYPD) 레베카 와이너(Rebecca Weiner) 정보국장(Deputy Commissioner)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 브롱스에서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는 한인업주가 강도 피습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미전역에서 혐오범죄(嫌惡犯罪) 및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어 한인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의환 총영사는 그간 NYPD가 한인 사회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고 특히 정보국에서 총영사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온 것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Rebecca Weiner 정보국장은 “한인들이 지역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상인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NYPD내 혐오범죄 태스크 포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범죄 예방 요령 홍보, 범죄 피해자 언어 통역 지원 및 피해자 보호 등 지원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영사와 NYPD 정보국장은 총영사관 문화원 개관식 행사나 NYPD행사에 양 기관의 직원들을 초청하는 등 교류 협력을 통해 우호(友好) 관계를 증진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와이너 부국장은 1999년 하버드 대학 역사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2005년에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뉴욕주 변호사를 활동하며 컬럼비아 대학 국제홍보 대학원 부교수, 하버드 대학교 존F.케네디 정부과학국제문제대학원 벨퍼센터의 국제안보연구원,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생명공학 컨설턴트, 대외관계위원회의 과학기술연구원을 역임했다.

2006년 뉴욕 경찰국에 들어와 정보 및 위협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뉴욕 경찰의 대테러 작전 및 분석 부문을 감독했다. 또한 정보국의 정보분석 부서의 법률 고문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팀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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