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가족에게 애도 전달
정병화 뉴욕총영사가 23일 흥남철수작전의 영웅 로버트 러니(Robert Lunney) 제독의 유가족(부인 Joan Lunney, 아들 Alex Lunney)을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애도문(哀悼文)과 함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조전과 추모패를 전달했다. 러니 제독은 지난 10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왼쪽부터 허성호 영사, 정병화 총영사, 부인 Joan Lunney, 박윤모 웨체스터 카운티 한인회장, 아들 Alex Lunney.
문재인 대통령은 애도문에서 “위급한 긴급철수작전에서 많은 민간인피난민까지 구해낸 빅토리호의 헌신적 행동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국민에게 보내주신 경애심을 깊이 간직하고, 제독님의 이름을 국민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영면(永眠)을 기원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조전을 통해 “흥남철수작전의 영웅, 로버트 러니 제독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화 총영사는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흥남철수작전의 영웅이신 로버트 러니 제독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계속 기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로버트 러니 제독이 생전에 선진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모습을 보며 늘 자랑스러워했다면서, 7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잊지 않고 찾아주는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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