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철-최보라 부녀 눈길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펼쳐지는 1인시위가 2년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아빠와 딸’이 1년만에 다시 동참(同參)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명철-최보라 부녀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6일 함께 시위에 나선데 이어 28일에도 사이좋게 같은 자리에 섰다.
‘워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WARmerica NO Global Peace Action)’이 주최하는 이 시위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정오부터 1시간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전개(展開)하고 있다. 형식은 1인 시위지만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아 여러개의 배너를 들고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거나 복수의 시위자가 참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날 최명철-최보라 부녀는 각각 ‘불평등한 한미동맹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코로나시국에 13.9% 인상 웬말이냐! 주한미군주둔비 단 한푼도 줄 수 없다’고 쓰인 배너들을 들고 미국의 반성을 촉구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명철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현재 풀뿌리통일단체 AOK(액션원코리아)한국의 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제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단체들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참여하는 열성적인 평화/통일운동가이다. 딸 보라씨도 바늘 가는데 실 따르듯 아버지의 활동에 적극 동참해 박수를 받고 있다.
‘워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5조에 따르면 주한미군 주둔 경비는 미국이 전액 부담하도록 규정이 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의 목욕비, 청소비까지 부담하며 심지어 주일미군의 무기 수리비용까지 부담한다”면서 “게다가 주한미군주둔비를 13.9% 인상하는 등 5년 뒤에는 무려 50%를 올려준다는데 우리 국민들의 세금을 미국에 바치는 현실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판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27일 395차 행동엔 통일중매꾼 김백진 대외연락부장께서 참여했고 26일 394차 행동엔 통일시대연구원 정대일 연구실장이 나섰다.

박희성 선생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상 사진 워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특히 지난 25일 393차 행동엔 비전향장기수 출신 박희성 선생이 구순(九旬)의 노구에도 “미국이 조국의 통일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일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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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광화문 美대사관앞 1인시위 8개월 계속 (2021.4.27.)
‘워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 릴레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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