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리 후보..론 김 의원도 6선고지 눈앞
뉴욕주 최초로 한인여성이 하원의원 당선이 유력시(有力視)되고 있다.

<사진 그레이스 리 인스타그램>
2022 뉴욕주 민주당 예비선거가 28일(현지시간) 실시된 가운데 주하원 65선거구에서 그레이스 리(한국명 이영은) 후보가 46.4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직 개표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2위 일리파 사이리투팍 후보(33.12%)를 13.28% 포인트차로 리드하고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주하원 40선거구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현역 론 김(한국명 김태석) 의원이 50.54%를 득표해 44.42%를 기록한 중국계 케네스 치우 후보를 6.1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현재 남아 있는 부재자 투표에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뉴욕주 사상 첫 한인 정치인 동반 승리의 획을 긋게 된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등 여타 정당 후보와 맞붙게 되지만 이들 선거구는 압도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큰 곳이어서 예비선거 승리가 곧 본선거 당선으로 이어져 왔다.
그레이스 리 후보가 출마한 주하원 65선거구는 맨하탄 남단의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지역이다.
그녀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주하원 65선거구 선거에 출마했으나 현역인 중국계 유린 니오우 의원에게 아쉽게 패한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니오우 의원이 연방하원 10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민가정 출신으로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그레이스 리 후보는 "아시아 사회는 많은 것을 겪고 있고 그들은 정부에서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며 자신의 출마가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위한 목소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론 김 의원도 “우리 공동체를 위해 계속 봉사하려는 저의 노력을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렴한 주택을 짓고, 주민에 대한 투자 등 우리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주하원 25선거구 ‘판사 임명 위원회(Judical Committee)’ 대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윤용, 샤론 이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주지사·부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캐시 호쿨 주지사와 안토니오 델가도 부주지사가 각각 57만4,617표(67.6%), 49만0,396표(60.8%)로 승리했고 공화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리 젤딘 후보가 193,210표(44.1%)로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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