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올가 마케예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대사가 러시아 가제타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네츠크 공화국의 주권(主權)을 인정한 국가들 간에 대사관을 상호 개방하는 문제를 놓고 DPR 당국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케예바 대사는 “외교당국 및 우리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한 국가들이 이 주제를 갖고 논의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는 많은 문제들의 해결을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며 매우 구체적인 작업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또한 “독립승인의 일환으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북과의 외교관계를 수립 중에 있으며, 양국 대사관의 부지를 선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은 도네츠크 공화국이 평양에 대사관을 건설할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은 지난 7월 13일, 올가 마케예바 주러시아 DPR 대사에게 독립 승인증을 전달하며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였다. 데니스 푸실린은 이에 대해 ‘양자 협력을 통해 양국 기업들 간 무역지대가 확대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앞서, 북은 도네츠크 및 루간스크 인민공화국들의 독립을 인정하며 이를 ‘담대한 정치적 행보’라고 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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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한미훈련, 한반도 정세 악화 우려” (8.24 리아노보스티 통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됨으로 인해 러시아 연방이 한반도 정세의 긴장 고조를 우려(憂慮)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외무부 홈페이지에 “최근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 재개 및 남측에서 북측에 살포하는 도발적인 대북전단 등으로 인해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 우려를 표한다”고 논평을 게재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측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행위들이 러시아에서는 위험하며 역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긴장 고조로 이어지는 이러한 행보에 부정적이다. 한반도와 국경을 접한 국가로서 러시아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강화하는 데에 관심이 있으며, 외세의 간섭을 배제한 남북 양국 간 대화 발전 및 관계 정상화, 평화적·외교적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는 “모든 관련 국가들의 정당한 이익을 보장할 역내 평화 및 안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근 몇 년간의 러시아·중국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정치적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