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돕기 여여장학회 출범

통일운동가 고 정용일 평화의길 대외협력위원장의 묘비 제막식이 22일 거행되었다. 이날 경기도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 제막식과 함께 고인의 어린 자녀들을 돕기 위한 여여장학회도 출범했다.
정용일 위원장은 지난달 6일 급작스러운 뇌출혈로 인해 향년 59세로 타계했다. 통일운동 외길을 걸은 고인은 지명(知命)의 나이에 정면 씨와 결혼, 일곱 살 쌍둥이 남매(여산 여운)를 두고 있다. 통일운동 동지들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장학회를 만들기로 마음을 모아 남매의 이름을 따서 여여장학회를 출범(出帆)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