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피해자들에게 헌정
Newsroh=로창현기자 newroh@gmail.com
자난 6년간 난항을 빚었던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설립이 마침내 본 궤도(軌道)에 오르게 됐다.
필라델피아 예술위원회(Philadelphia Art Commission)는 지난 12일 만장일치로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Philadelphia Peace Plaza)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은 지난 2016년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이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 2월 10일 시당국으로부터 원론적 승인(Conceptual approval)을 받은 소녀상공원은 이후 몇 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마침내 최종 승인의 낭보(朗報)를 전하게 되었다. 소녀상 공원은 특히 세계 최초로 2차 세계대전 최초로 성노예 피해자들에게 헌정(獻呈)되는 것으로 초국가적인 평화를 강조하기 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추진위원회는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소녀상과 공원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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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추진위원회 성명서 전문
2022년 10월 12일 필라델피아 예술위원회(Philadelphia Art Commission)가 만장일치로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Philadelphia Peace Plaza, 805 S Front Street)을 승인하여, 세계 최초로 2차세계대전 성노예 피해자들에게 헌정되는 공원이 건립됩니다. 김서경‧김은성 작가의 작품 평화의 소녀상은 필라델피아 시에 공공 예술작품으로서 기증될 것이며,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추진위원회는 이 최종 승인에 힘입어 곧 이 소녀상과 공원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에 착수할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예술위원회는 이 역사의 분명한 증거를 인용하며 공원의 중심이 될 평화의 소녀상(Statue of Peace)을 피해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치유를 격려하는 호소력 있고 강력한 예술작품으로 칭송했습니다.
추가사항으로는 공원에 포함될 비문 문구에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이를 다국어로 번역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문구는 공개해서 공동체의 의견을 참고할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추진위원회(Philadelphia Peace Plaza Committee)는 소녀상공원이 필라델피아 역사와 공공예술품에 포함되어 매우 기쁘고, 성노예와 폭력에 반대하는 평화로운 운동에 참여해서 토론, 교육을 지속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주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트라우마의 치유에 기여할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추진위원회는 필라델피아 시와 협력단체 퀸빌리지주민회(Queen Village Neighbors Association), 주 간 토지 관리회(Interstate Land Management Corporation), 헬렌 김 시의원(Councilmember Helen Gym), 정의기억연대(The Korean Council), 기억과평화를위한세계행동(Global Action for Memory & Peace)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필라델피아 소녀상공원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gofundme.com/f/building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