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주립대 이종화교수 발표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미국인들과 재미동포들은 한머리땅(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생각할까.
텍사스앤젤로주립대의 이종화 교수가 한머리땅의 평화통일과 재미동포 커뮤니티의 역할에 관한 설문조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고 JNC TV가 1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동일 주제에 대한 기존의 단순한 조사와는 달리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특히 미국의 다양한 민족과 언어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JNC TV에 따르면 이종화 교수는 6.15 공동선언실천 엘에이지역위원회의 의뢰로 2020년부터 2년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객관적, 학문적 연구를 담보(擔保) 했다.
지난달 26일 줌미팅을 통해 이루어진 발표회는 Danny Park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6.15 공동선언실천 엘에이지역위원회 김진섭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종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제 간 학술연구에 바탕을 둔 시민사회 공공정책 개발지원, 한반도의 민주적, 평화적 통일 및 재미동포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은 한글과 영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는 한국인이 약 78%로 다수였고, 백인과 히스패닉, 흑인들도 참여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하여’라는 답이 97% 이상의 응답으로 가장 높았다.
통일이 꺼려지는 이유에 대해 영문 응답자는 ‘남북한의 이념적 차이’라는 답에 50% 이상이 동의한 반면 한글 응답자는 그보다 떨어져 이념적 차이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보였다. ‘통일 비용’때문이라는 답은 20% 내외로 가장 적었다.
분단의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강대국의 정치적 이해관계’라는 답이 96%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남북통일에 있어 ‘남한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79% 이상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남북통일에 있어서 일본을 적대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칙적, 이상적으로 어느 나라가 통일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한과 북한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남북통일로 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질문에,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답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하면,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다’에는 반대(한글: 84%, 영문: 74%)가 가장 높았다. ‘북한의 핵무기는 남한을 실제로 공격할 위협 요소이다’에도 반대(한글: 75%, 영문: 63%)가 높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북핵을 위협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가장 시급한 대북정책으로는 종전 협정(한글: 93%), 평화 협정(한글: 92%, 영문: 89%), 대북 경제제재 철회(영문: 84%) 순이었다.
이종화 교수는 샘플 숫자가 적지 않냐는 질문에 이종화 교수는 재미 동포 사회에서 설문 샘플이 300명이라는 숫자는 적지 않은 숫자라는 학자들의 답변이 있으며, 현재 연구가 완벽하지는 않고 선행 연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답변했다.
JNC TV는 이번 설문조사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재미동포 및 미주지역 커뮤니티의 인식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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