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가 미국에서 운영중인 총기생산회사의 얼짱 섹시모델이 문선명 통일교 창시자의 며느리 박지예 씨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얼짱 몸짱 며느리' '섹시 권총녀'로 통하며 미모를 자랑하는 박 씨는 올해 31세로 03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남편은 문선명 총재의 넷째아들로 한국통일그룹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국진 씨. 매사추세츠주에 소재한 총기생산회사 KAHR은 문 씨 소유로 알려졌다.
KAHR의 웹사이트를 보면 ‘날씬한 것은 섹시하다’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가슴이 깊게 파인 원피스, 티셔츠 을 입은 여성을 섹시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이 웹사이트 곳곳에 일명 '섹시권총녀'가 ‘THIN IS SEXY’ 라는 모토에 걸맞는 야한 의상에 고혹적인 눈빛으로 권총을 선전하고 있다.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2010년 브로셔에는 더 많은 사진의 섹시 권총녀가 등장한다.
몸에 짝 달라붙는 검정색, 회색, 붉은 색의 원피스를 입은 채 권총을 장전하는 모습은 섹시 컨셉을 휼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벅지선이 드러나 보이는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은 섹시권총녀는 007 본드걸을 연상케 한다.
뉴욕=안치용특파원 cyan67@newsroh.com
<꼬리뉴스>
섹시 권총녀가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며느리 박지예씨라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다. 섹시 권총녀의 미모와 몸매가 보통이 아니지만 노출 부위가 높고 다소 민망한 포즈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통일교 혼맥을 살펴보면 문국진의 부인이 '박지예-유순주'라고 기재돼 있다. 이는 통일교에서 말하는 '축복식'과 함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교 관련 기사를 보면 총기회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종교단체가 왠 총기회사냐 하는 생뚱맞은 생각이 들었는데 섹시권총녀 모델 이야기를 듣고 조금 더 놀랐다. 문선명 총재 아들은 총기회사 사장, 며느리는 총기회사 섹시모델이라..
문총재 며느리라면 통일교를 대표하는 사람 중 한명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중요인물이 민망한 포즈는 논외로 하더라도 총기회사 모델로 총선전을 한다는 것은 평화와 가정을 이야기하는 통일교 교리를 흔드는게 아닌가 싶고..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과연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한국에서는 통일교를 이단, 이단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저 하나의 종교로 이해하고 누구 말마따나 '이단논쟁'이니 '삼단논쟁'이니 '사단논쟁'이니 하는 것은 없다.
이단으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통일교가 점하는 자리가 적지 않은 만큼 만일 기회가 되면 통일교 뒷담화, 단 사실에 근거한 담화를 풀어볼까 생각도 든다. 한국 못지 않게 미국내 기반이 많고 그 이야기들도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