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이 번쩍이는 도쿄의 벤딩머신들은 고객이 담배를 살 나이가 됐는지 알기위해 피부와 주름살을 판별하는 전자 눈이 설치돼 있다.
멋진 캐나다스타일의 바가 있는 욕실에는 평평한 다리미가 있어 구불구불한 주름을 펼 수 있다. 아부다비의 호화 호텔의 로비에 가면 온스당 1000 달러 이상의 금괴와 금화들을 파는 벤딩머신도 있다.
새로운 첨단 벤딩머신들이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국은 이같은 경향에서 뒤처진 편이지만 닥터 페퍼와 베이비 루스와 같은 상품들은 이미 동참하고 있다.
화려하고 미래적인 개조된 머신들이 마이애미의 몬드리안 호텔이나 미니애폴리스의 메이시스 백화점 등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것들은 버튼대신 터치스크린 화면이 있고 번쩍이는 외관에, 크레딧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물건이 나오기 전까지 카드 결제는 되지 않는다.
이런 기계들은 기본적으로 쿼터같은 동전을 사용하지 않는다. 상품들의 가격이 최소한 두자리 수 이상이기 때문이다. 쇼핑과 전통적인 건물의 가게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는 자신들이 돈을 벌어 어떻게 쓰는지 다시 생각하도록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고무하게 만든다.
1000개의 자동 키오스크(판매대)들을 생산한 줌시스템의 가워 스미스 사장은 “줌샵의 비용이 종업원 한 사람보다 덜 먹힌다”고 말한다.
해외의 사례들을 볼 때 이른바 ‘자동소매점’(벤딩머신은 너무 산업혁신적이다)들은 패션상품과 뷰티상품들 전자제품 등을 팔고 있다.
몇 달전 바디샵 화장품 프랜차이즈들은 스킨케어 상품들과 공항에 설치된 딜럭스 머신으로 헴프(대마)와 바이타민 E 관련 상품들을 팔기 시작했고 조만간 쇼핑센터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올 가을과 겨울, ‘유 틱’이라는 회사는 고급 미용상품들을 파는 벤딩머신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기계들은 고객들이 다가오면 불이 자동으로 환하게 켜지도록 돼 있다. 최고급의 소매점 고객들로부터 받는 환대보다 더 낫게 만든다는 것.
지난 수년간 베스트바이와 세포라, 애플, 프로액티브가 자사 상품들을 벤딩머신으로 팔고 있다. 퀵실버는 보드용 반바지와 비키니들을 스탠다드 호텔들에서 판다.
이런 기계들은 또한 초기 상품들중에 더 이상 판매망이 없는 것들을 팔기도 한다. 고객들은 영수증에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상품을 환불조치할 수 있다.
하이스피드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이패드의 시대를 맞아 공항 등지에 고객의 즉석만족을 위해 ATM과 셀프서비스 체크인 기계들을 비치하고 있다. 그것들은 터치스크린이나 버튼을 눌러 고객 스스로 리서치하고 상품들을 구매하는 것이다.
2008년 NCR 코퍼레이션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북미 고객의 86%는 약간의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응답자들이 셀프 서비스 테크놀로지가 제공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같은 경향은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 많이 나타났다.
“연구가 말해주는 것은 ‘우리 엄마는 뷰티 카운터에서 쇼핑을 하고 나는 스스로 쇼핑을 한다’는 것”이라고 유틱의 마라 시갈 CEO는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대의 이런 벤딩머신을 들여놓을 예정이고 2011년에 최대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젊은 고객들은 적극적으로 카운터를 피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계는 전통적인 소매를 결여하는 발견과 매력의 느낌을 이따금 전해준다. 사실 기계들은 재고의 개념이 없다. 유틱의 벤딩머신들은 벌집 모양의 네온으로 장식되는 등 마치 현대미술작품처럼 우아한 모습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우리는 상품의 매력에 많은 신경을 쓰는 등 공을 들였다고 세갈 씨는 말한다. 과거의 매장스타일과 온라인 쇼핑의 가교 역할을 맡는 기계들 공항 라운지와 쇼핑몰에만 있는게 아니다. 이것들은 수퍼마켓과 군사기지, 대학캠퍼스, 심지어 체인스토아까지 등장하고 있다.
경제는 그것이 쉬워지도록 만든다. 몰 스토어는 연간 스퀘어피트당 약 330 달러를 내고 있다. 28스퀘어피트의 줌샵은 스퀘어피트 당 연간 3000 달러에서 1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스미스 씨가 말했다.
혹은 공항들을 고려한다. 가게들이 스퀘어피트 당 1000 달러를 내고 있다. 줌 샵의 경우 스퀘어피트 당 1만 달러부터 4만 달러까지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거지를 둔 줌 시스템즈는 공항과 백화점에서 렌트하는 비용을 포함한 브랜드 값을 부과하고 있다.
스미스 씨는 종업원 월급액이나 렌트비를 넘는 매력을 언급했다. 만일 항공사가 하나의 터미널을 닫거나 혹은 고객의 통행이 특정한 쇼핑몰 복도에서 흐름이 느려지면 벤딩머신들은 플러그를 빼고 옮겨질 수 있다.
기계들은 전통적인 가게들에 비해 재고상의 문제가 적다. 게다가 가게들은 고객이 결제시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 그러나 자동판매기계들은 대조적으로 고객들이 기계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과정을 추적해 쇼핑 스타일을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특별한 아이템들과 판매기계들에 대해 더욱 많이 배우기 시작했다”고 크리스토퍼 샐리어스 씨는 말한다. 그는 ‘벤딩머신:동전의 소비자중심주의’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 마크 배티 출판사였다. 벤딩머신의 성장에 관한 연대기, 1800년대 튜디 후르티 껌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다룬 책이다.
동시에 전통적인 벤딩머신 비즈니스-소다와 스낵을 파는-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IBIS월드의 리서치에 따르면 업계는 건강음식선호와 담배규제, 일자리 감소, 패스트푸드 식당과의 경쟁, 24시간 영업 컨비니언스 스토어 등으로 인해 퇴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딩머신 사업자들의 수익은 올해 1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는 111억 달러였다. 2010년까지는 2% 줄었지만 2015년까지 매년 1% 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3000 달러부터 수만 달러까지 나가는 최신식 기계들은 수익 10억 달러에 이르는 관련 업계 전체 비중에서는 미미한 부분이라고 VDC 리서치의 크리스 레전디스 씨는 말한다.
벤딩업계의 프런티어의 확장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미국 최초의 자동 컨비니언스 스토어가 2002년 오픈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 ‘숍2000’으로 알려진 이것은 계란과 기저귀, 콘돔 등 잡다한 물건들을 워싱턴의 아담스 모건 일대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반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그런대로 벤딩머신 업계가 선전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고객들은 벤딩머신으로 속옷과 우산, 장난감. 피자, 유기농딸기 등 다양한 상품들을 구입하고 있다.
일본은 인구 23명 당 하나일 정도로 자판기의 천국이라고 샐리어스 씨는 전했다. 조밀한 인구와 낮은 범죄율, 테크놀로지에 대한 탐닉이 일본을 벤딩머신의 낙원으로 이끌고 있다.
세일러스 씨는 “일본거리엔 벤딩머신들이 줄지어 있다. 쓰레기통은 없어도 벤딩머신은 있는게 일본”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