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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헬스클럽 美노래 저작권 피하기 눈길’ WSJ

글쓴이 : min 날짜 : 2010-06-06 (일) 01:52:32



호주 캔버라의 어느날 저녁. 헬스클럽 강사 마이클 몽고메리는 약 50명의 회원들을 앞에 놓고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에어로빅을 지도하고 있었다.


음악은 2007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 ‘김미 모어Gimme More)’. 그런데 가사와 곡조는 똑같지만 노래하는 가수는 다른 사람이었다. 맨디 브루어라는 비슷한 음색의 호주 가수였다.


노래의 가수가 바뀌게 된 사연은 호주의 국제피트니스퍼스트라는 헬스클럽 체인에 새로 적용되는 관세법으로 운동에 맞춰 연주되는 음악을 오리지날 작품으로 할 경우 저작권료를 지불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호주 저작권법원은 심리에서 음악은 에어로빅 체조클래스에 필수적으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오리지날 음악을 틀을 경우 클래스에 참여한 한 사람 당 1호주달러(약85센트), 한 반당 13 달러의 저작권료를 내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호주의 피트니스센터들은 연간 1300 달러에서 1만9000 달러 이상으로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이같은 결정은 호주의 축음기 공연(PPCA)이 지원하는 음반산업의 뮤지션들로선 하나의 승리로 평가된다.


PPCA에는 소니뮤직과 EMI, 유니버설, 워너 등이 있는데 이들 회사는 약 5년전에 이곳에 진출했다. PPCA는 최근 나이트클럽들로부터도 수입이 늘어났다. 앞으로는 쇼핑몰과 장의사들에게서도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피트니스 클럽들은 이런 결정과 싸워나갈 방침이다. 호주 피트니스 퍼스트측은 이미 가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도록 다른 버전의 노래를 시작한 상태이다. 다른 클럽들도 이들의 뒤를 따를 예정이다.


몽고메리 강사의 반에 있는 한 멤버는 “혼란스럽다”고 느낌을 말했다. 자신을 빌리라고 밝힌 그는 “노랫말과 곡조는 익숙한데 가수가 다르니까 뭔가 싸구려 노래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다며 “난 브리트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법원의 결정은 해적판 음악으로 수입손실을 보고 있는 국제적 음반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저작권 청문회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음악 저작권료를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저작권기구인 PRS도 클럽들로부터 비용을 거두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피트니스 산업계는 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청구액들이 터무니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68%와 여성의 55%가 과체중에 시달리는 가운데 비만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것을 음반회사들이 방해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호주피트니스퍼스트의 제프 스털링 벤슨 매니징디렉터는 “음반회사들을 제 발등에 총을 쏜 격”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헬스클럽이 소유한 호주 피트니스 퍼스트는 지난해 93개 체인점에서 사용하는 오리지날 음악을 모두 삭제했다. 독점권을 갖는 대체곡들이 6월말부터 시작된다.


이는 알려지지 않은 모창가수들과 유타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해당되는 이들에게는 혜택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주초부터 판결이 적용되면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창가수인 브루어는 뉴질랜드에 있는 레스 밀즈 소속으로 이 회사는 호주의 나이트 클럽에 가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브루어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거절했다.


브루어는 페이스북에 사이트를 갖고 있는데 충분한 팬이 확보되면 콘서트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사이트에 등록된 팬들은 현재 9명이었다. 반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288만명으로 나타났다.


맨디 브루어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솔트레이크 시티의 파워뮤직은 세계 최대의 피트니스클럽 공급업체로 수십명의 모창가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파워 뮤직 창업자인 리차드 페티는 “우리는 외대한 브리트니를 갖고 있다. 그녀는 캐나다 출신의 골든 V.”라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 모창가수 공급업체는 2004년 태권도 교수인 나타니엘 레이바스가 창립한 아르헨티나의 래디컬 피트니스로 무술 훈련에 사용하는 음악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레코드 회사와 가수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데 일부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민자들-노래당 125~250 달러를 내고 있다.


그의 도서관에는 1만곡이 있지만 맨디 브루어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래디컬 피트니스의 호주지사의 러스 피리히는 외국의 아티스트들이 때론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일부 노래들은 액센트 때문에 어렵다. 특히 미국의 힙합아티스트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호주 피트니스 네트워크의 나이젤 채프먼 CEO는 음악인들이 사실 전문가들이라며 “이건 가라오케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채프먼 씨의 회사는 트랙스뮤직으로 불리는 부서를 갖고 있는데 호주의 피트니스 클럽들이 저작권과 관계없는 에어로빅 강사들을 공급하고 있다.


‘박스 익스트림’과 ‘스탠드 터프’ 등 비트가 심한 노래들은 ‘아이 오브더 타이거’와 ‘만족’이라는 노래들을 포함하고 있다.


핑크 플로이드의 ‘어나더 브릭 인더 월’은 괴롭히는 교사들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은 노래의 버전으로 원곡의 베이스가 신시사이저 비트로 대체됐다. 뒤에서 가수를 코러스로 뒷받침한다. “우리는 교육받을 필요가 없다. 생각을 통제할 필요도 없다.”


인더스트리 그룹인 PPCA의 스테픈 피치 CEO는 “모창가수 음악들을 틀어대는 피트니스 클럽들이 결국 고객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조직이 임명한 리서치는 클럽사용자들이 원하는 원곡 가수들이 부르는 진짜 음악을 듣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결은 사법상의 딜레마를 낳고 있다. 어떻게 경찰이 매일 수천개 체육관이 사용하는 음악들을 파악하느냐다.


피치 CEO는 감시부서의 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길 거절했다. 그 자신의 피트니스 체제에 관해 피치 CEO는 피트니스 클럽운동으로 사이클링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는 호주 체육관들을 체크하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아마 당분간 나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모창가수는 한국이 더 활성화된 것 같다. 금방 떠오르는 가수만 해도 나훈아의 모창가수 나운아, 너훈하, 조용필은 조영필, 패티김의 짝퉁 패튀김..이 있으니 말이다.


조영필은 뉴욕서도 한동안 활동했는데 외모와 평소 말습관까지 너무도 조용필과 흡사해 인상적이었다.


유명인들도 모창대열에 합류하는데 오래전 영록이 서유석의 가는세월을 똑같이 불러서 놀라움을 준 적이 있다. 그때 라디오로 들었는데 얼마나 깜쪽 같던지..하긴 개그맨 최병서가 조용필 노래를 모창한 적도 있고 한번은 이주일 씨 생전에 이주일 씨 딸에게 전화를 해서 아빠 목소리를 똑같이 해서 속인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아예 유명인 목소리를 따라 하다가 유명해진 대표적 인물은 방송인 배칠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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