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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암에 걸린다’ WSJ

글쓴이 : min 날짜 : 2010-06-01 (화) 09:06:33



개도 암에 걸린다. 그것도 사람이상가는 발병률을 보인다면 믿을 수 있을까. 월스트릿저널(WSJ)이 4일 D섹션 1면에 애완견의 암발생이 상당히 높다는 기사를 실어 관심이 일고 있다.


멜린다 벡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에서 “암은 개들에게 아주 흔한 병”이라는 것이다. 특히 골든 리트리버는 60%가 암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림프종, 백혈병, 골육종, 헤만지오사르코마(육종의 하나), 특히 돌연사를 할 수 있는 혈관 관련 악성종양도 흔한 질병 중의 하나다.


미국골든리트리버클럽의 론다 호반 연구간사는 “개가 뒷마당에서 공을 쫒아다니며 놀다가 물을 마신후 갑자기 쓰러져 죽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골든 리트리버의 주저’와도 같은 암에 걸리는 것처럼 모든 애완견들은 건강상의 약점들을 갖고 있다. 불독은 호흡기의 문제가 있고 몸이 길쭉한 닥스훈트는 허리가 약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심장이 약하고 당뇨까지 있어 암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골든 리트리버와 평균 수명이 비슷한 편이다. 유전적인 위험을 피하기는 어렵지만 개들의 유전자 서열을 연구해서 질병을 피할 수 있는 견종들을 선택적으로 하려는 희망도 있다.


호반 간사는 그동안 “좋은 소식을 말한다면 암을 줄일 수 있는 생활방식의 선택요소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암이 전 세계 골든 리트리버들 사이에서 발견된이후 전문가들은 유전적 경향을 최초의 부견들에서 찾아 이론화하는 작업-엘로 플랫 코우티드 리트리버와 현존하는 워터 스파니엘-1860년 스코틀랜드의 영주인 남작이 우수한 스포팅 독을 찾아 교배한 개였다.


몇 대에 걸친 교배를 거쳐 1911년 영국 켄넬클럽에 의해 공인견 골든 리트리버가 탄생했다. 이후 혈통등록부가 폐쇄됐다. 자손들은 모든 이 부견에서 나왔다는 의미다. 모든 순종견들은 본질적으로 타고난다.


그리고 유전자들은 각각의 세대에 집중하는데 왜냐면 대부분의 애견들은 자연적으로 태어난게 아니라 브리더(사육사)들이 가장 선호되는 종자만을 골라서 키운 것이기 때문이다.


“골든에서 선호하는 특징들이 암의 발병과 관련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그게 뭔지 모른다”고 호반 간사는 말한다. 그녀 역시 오하이오 애크론에서 지난 30년간 골든을 키웠다.


인터넷상에서 개와 관련한 소문들과는 반대로 암이 어떤 특정한 골든이나 인기있는 개의 조상의 후손견들이 암에 잘 걸린다는 증거는 없다. 호반 씨를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암이 몸집이 크고 각진 얼굴과 연한 털의 개들은 물론, 갸름한 얼굴과 진한색 털의 개들도 걸린다고 말한다.


주의깊은 사육 결정은 힙과 엘보우 등 이형성증을 포함 사육의 흔한 문제들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골든의 암 비율에서 다른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사육수단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특정한 종자보다는 암에 걸리기 쉬운 개가 있는 것”이라고 펜실배니아 웨스트체스터의 앤 제글럼 수의종양학자는 말한다. 그녀는 4000 마리이상의 골든 종을 여러 세대에 걸쳐 림프종 연구를 해왔다.


일부 문제들은 암들은 보통 개가 사육기간을 넘어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강아지들을 생산할 수 있다고 모리스동물재단의 웨인 젠슨 수석과학자가 말했다. 비영리연구기관으로 암에 걸리기 쉬운 종견들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 가지 연구에서 골든 리트리버재단의 공동 스폰서들과 3개 대학의 연구원들은 조직과 혈액 샘플을 림프종에 걸린 150마리의 골든과 헤마지오사르코마에 걸린 150마리의 골든에서 각각 채취해서 암이 없는 300마리의 나이먹은 골든의 샘플과 비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연구원들은 일부 개들이 암에 걸릴 수 있는 유전자 변이만이 아니라 종양을 찾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표지를 관찰하고 있다.


또다른 연구 프로젝트는 골든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가 사람들의 심장병에서 한 것을-골든에 적용했는데-유전적이고 영양적, 환경의 위험요인들을 암과 다른 질병의 상관관계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잡종개들, 똥견들은 그럼 암에 잘 걸릴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순종견들이 잡종견에 비해 수명이 10%이상 길다는 보고가 있지만 건강문제 등 특징이 있다고 예견할 수는 없다.


개들의 암도 조기발견할 경우 치료를 쉽게 할 수 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등을 각각 할 수도 있고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지난해 FDA는 개들의 암치료제로 첫 번째 약을 승인했다. 팔라디아라는 이 약은 피부쪽 가까이 발생한 종양을 치료하는 것이다. 일부 치료제는 사람들에게 쓰는 것을 사용할 수도 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경미한 수준이다. 수의종양학자들은 개들에게 무리한 치료보다는 여생을 가능한 편안하게 살도록 초점을 맞추곤 한다.


피부아래 덩어리로 된 초기의 경고신호는 암세포덩어리일 수가 있다-무기력, 구토, 설사, 호흡이상 혹은 림프종에 따른 식사습관의 변화-절뚝거림과 굳는 현상은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헤만지오사르코마는 발견되기전에 암세포가 퍼지는게 일반적이다. 호반 씨는 자신의 골든 중에 한 마리인 피트-8000마일 하이킹을 같이 한 개였다-“죽기 12시간전까지만 해도 원인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암들의 유전을 피하기 위해 스텝오너와 브리더들은 환경의 요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가능한 개 주인들은 간접흡연과 살충제, 제초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이 다소 마른듯 균형잡힌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암은 물론, 뼈와 관절 등 건강상의 문제를 줄인다. 개주인들과 브리더들은 특히 생후 4개월 때까지 성장이 더디 되도록 주의를 기울이는데 첫 8주까지는 9.5파운드, 20주까지는 30파운드 정도가 적당하다.


저탄수화물 또한 암의 위험을 줄여준다. 호반 씨는 “음식의 종류가 아니라 양이 문제”라면서 하루에 3차례 씩 콜리플라워(꽃양배추)와 브로콜리, 브뤼셀콩나물과 배추 등 야채를 반컵분량으로 주는 게 좋다고 권한다. “개들은 대체로 씹지 않는다. 퓨어레이(채소나 고기를 푹 삶아 곱게 걸러서 만든 스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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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는 모두 사람을 잘 따르고 활기차다. 우리가 기른 코디는 애정이 넘치는 개였다. 그는 공원벤치에 앉는 것을 좋아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쓰다듬어주기를 원했다. 코디는 겨우 여섯 살, 사람으로 치면 중년의 나이에 빠르게 진행되는 폐암에 걸려 나중엔 숨을 쉬기도 힘들어 했다.


코디는 수십년간 챔피언견을 길러낸 유명 브리더로부터 샀다. 그러나 5개월이 됐을 때부터 엉덩이 이형성증(세포조직의 이상변이) 진단을 받았고 한 살이 됐을 땐 간질 증세가 나타났다. 공을 던져주면 다른 개들처럼 쫒아가서 물려고 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했다. ‘그냥 날 쓰다듬어주는게 어때?’하는 것 같았다.


지난해 가을 코디의 엉덩이 병이 악화됐다. 고관절의 퇴화된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그러나 지난 7년간 즐겁고 활기찼던 모습은 간데 없이 이상하게 허약한 모습을 보였다. 수술 후 석달만에 X-레이 검사를 해본 결과 폐에 악성종양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디의 암은 너무 진행이 빨라서 발견한 시점에 치료를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오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되기를 바란다. 코디는 암 진단후 겨우 6주를 살았다. 우리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 폐에 바늘을 찔러 치료하는 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어떤 과도한 치료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대신 우리는 그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준 사랑을 갚기에는 충분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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