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린턴의 결혼식 장소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뉴욕의 저택(邸宅)이 매매가격이 대추락(墜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최근 첼시 클린턴이 화촉을 밝힌 뉴욕주 업스테이트 라인벡 시티의 저택이 결혼식 이전부터 매물로 나왔으나 찾는 이들이 없어서 가격이 급전직하(急轉直下) 했다.
당초 이 저택은 12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첼시의 결혼식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300만 달러로 치솟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실수요자가 나타나지 않아 계속 가격이 떨어져 지금은 고작 45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1904년 존 제이콥 애스터 부부가 세운 이 저택은 50 에이커의 부지에 허드슨 강을 바라보는 멋진 조망을 갖추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 부동산 경매에 매물로 나온 애스터 코츠
<꼬리뉴스>
‘클린턴효과’ 없네
많은 유명인사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다는 부동산 브로커인 데니스 매코맥 씨는 “결혼식 무렵에 ‘스타효과’가 반짝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퇴색(退色)했다. 일부 스타들과 관련한 부동산은 경쟁력이 있지만 전 대통령의 후광도 별로 없고 경제까지 어려워 힘을 잃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무나 스타효과를 받는건 아니라는 말에 클린턴 부부, 자존심이 좀 상할듯. 세기(?)의 결혼식을 유치해 부동산 가격을 높일 요량인 브로커들도 코가 쑥 빠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