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유명 사우나 업주가 신축하는 고급호텔이 주민과 지역 정치인의 반발(反撥)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뉴욕의 데일리뉴스가 15일 보도해 관심이 일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뉴욕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스파 캐슬의 소유주 스티브 전 사장이 플러싱에 세우는 부티크 스타일의 고급 호텔이 댄 핼로란 시의원을 포함한 일부 주민들의 우려(憂慮)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인타운 중심인 플러싱의 노던 블러바드와 유니언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옛 ‘노스쇼어 데일리 저널’ 부지에 스티브 전 사장이 고급 호텔을 건축하는 계획과 관련, 핼로란 의원을 비롯한 주민들이 주차대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뉴스는 전 사장과 직접 통화할 수는 없었지만 대리인 최 영석 씨로부터 호텔 건축 계획이 사실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텔은 내년 중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개발문제 등 현안을 다루는 커뮤니티보드7의 유진 켈티 위원장은 “호텔이 오픈하면 이중주차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던블러바드와 유니온 스트릿 일대는 평소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등 뉴욕에서도 세 번째로 혼잡한 지역으로 주차난의 악명이 높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주차난외에도 인근에 플러싱 하이스쿨 등 학교들이 있는 점을 들어 부티크 호텔이 들어서는게 바람직 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꼬리뉴스>
“관광객 유입 기대” 찬성 목소리도 있어
호텔 오픈을 반대하는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퀸즈 상공회의소의 캐롤 콘슬라도 회장은 “신축 호텔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이 지역의 문화와 교육과 관련한 사적지들을 소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 요인을 기대했다.
신문은 지난 2006년 스파 캐슬이 공사에 들어갔을 때도 주차난(駐車難)과 소음(騷音)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현재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 부지엔 1933년 세워진 노스쇼어 데일리 저널 2층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노스쇼어 저널이 당시 플러싱에서 유력 매체로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