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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기씨 엉뚱한 여성에’ 美뒤바뀐 수정배아 황당주입

글쓴이 : min 날짜 : 2010-06-29 (화) 22:39:54
 
 
 

남의 수정배아를 엉뚱한 사람에게 체내 주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 커네티컷주에 있는 한 불임 치료 센터가 한 환자의 체외 인공수정 배아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해 주 보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지역 일간지 하트포드 쿠란트가 29일 보도했다.

커네티컷 주립대학 소속 어드밴스트 생식연구센터는, 지난 4월 한 여성 환자에게 인공수정 배아를 주입했다. 그러나 시술 후 한 시간만에 다른 환자의 배아가 주입됐다는 것을 알게 된 센터측은 피해 환자에게 즉시 알렸고, 이 여성은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피임제인 모닝 애프터 알약을 복용했다.

지난 두 달간 조사를 벌여온 커네티컷주 보건국은 해당 불임 센터에 3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센터측도 벌금을 내기로 보건국과 합의했으나, 불법 시술 행위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주 보건국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불임 치료 센터에서 체외수정 배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 연구직원이 컨테이너에 쓰여 있는 환자의 성만 확인하고 보관하는 바람에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다음 날 자신의 실수를 발견한 문제의 직원은 매니저에게 즉시 이를 보고했으나 바뀐 배아는 이미 다른 여성에게 주입된 뒤였다.

불임 센터 내부 규정은 환자의 성과 의료 기록 번호, 그리고 사회 보장 번호의 마지막 네 자리 숫자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한편, 피해 여성은 다행히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낳는 어이없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


 

<꼬리 뉴스>

이름이 기가막혀

이름 때문에 발생하는 해프닝과 사고는,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 사이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처음 보는 동양인들의 성과 이름으로 헛갈린 경험을 한 미국인들은, 이제 풀 네임을 반드시 챙겨 확인하는데, 문제는, 보통 세 글자로 이뤄진 한국 사람들의 이름중, 가운데 글자는, 미들 네임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노 미남, 노 미인, 노 미녀, 노 미안을 영어로 표기할 때, 모두 Mi Roh 로 같아질 수 있다. 한국식으로, Mi Nam Roh, Mi In Roh 라 써놓으면, 가운데 Nam와 In은 미들 네임으로 분류돼 빠져버릴 수가 있다.

하도 문제가 많아, 이제는 미들 이니셜을 집어 넣어 구분하기도 하지만, 그 미들 이니셜마저 같은 사람이 어디 한 두 명이랴.

비슷한 이름 때문에, 학교 성적이 뒤바뀌기도 하고, 운전 면허 기록이 전혀 모르는 다른 한인의 것과 바뀌어 있기도 하고, 가끔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다른 사람의 이름과 비슷해, 합격 축하 전화를 받기도 한다는데...

하지만 이름이 헷갈려 남의 아기를 낳게 되면 이건 대리모도 아니고, 미 동부에 사는 한인부부들, 혹시 갈 일이 생겨도 코네티컷주 불임 치료 센터는 피하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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