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091)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091건, 최근 2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성경도 코란도 부처님 말씀이더라..” 

글쓴이 : min 날짜 : 2010-06-28 (월) 10:13:53
 
 
  

“성경도 코란도 부처님의 말씀처럼 이치에 맞습니다.”

“부처님께 드리는 마지를 왜 머리보다 올릴까요?”



뉴욕 맨해튼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원각사(圓覺寺)는 몇 가지 면에서 눈여겨 볼만한 사찰이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이라는 것이 첫째, 부지가 30만평이 넘을만큼 미주에 있는 동양사찰 중 가장 넓은 점이 둘째, 한국의 불보사찰 통도사의 직영사찰이라는 점이 세 번째다.



올들어 부처님진신사리탑을 조성하고 8m 높이의 청동대불과 한국식 대웅전 건립 등 대작불사(대작불사)에 들어간 원각사는 주지인 지광 스님의 법문외에 세등 스님의 차별화된 설법을 마련해 불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등 스님의 설법은 늘 대하면서도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사찰 용어와 예절 등을 알기 쉽게 풀어줘 초발심 불자들과 불교를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열린 법문의 경우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인 ‘마지(摩旨)’의 예절을 논하며 불교의 세계관과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차이 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를 머리위로 높이 들어 올리는 것은 말만 해도 눈물이 날만큼 고마운 부처님을 위한 공양이기에 신체의 가장 높은 머리 위에 두는 것입니다. 한국에선 입김이 마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끼는 사찰도 있습니다. 마지를 올린 후 뚜껑을 엎어 놓는 것은 사찰마다 다르지만 밥의 김이 나무로 된 영단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지요. 사찰의 예절과 지혜는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입니다.”



세등 스님은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에 대해서도 “소승불교가 중생이 있고 부처가 되는 것이라면 대승불교는 본래 모두가 부처라는 ‘중생본래시불(衆生本來是佛)’의 차이가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는 기실 연화장이요, 극락인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무명이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제가 된 것은 타 종교를 해석하고 포용하는 이해와 관점의 깊이였다. “성경과 코란도 읽어봤지만 속된 말로 생뚱맞은게 결코 아닙니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이치에 맞습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의 대상을 마음 심(心)에다 놓고 보세요. 성경이 곧 금강경이 됩니다.”



세등 스님은 사실 세등 스님은 200일간 100만배의 기도성취로 널리 알려진 혜인큰스님의 제자로 96년 해인사에서 수계를 받고 통도사 강원을 졸업했다. 동국대 불교학부 선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중국으로 유학, 광저우 중산대학과 쿤밍 운남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2008년 제주 약천사로 돌아와 교무의 소임을 맡았다.



원각사에 부임한 것은 지난해 8월. 세등 스님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불교에 관심 많은 서구인들을 접하면서 “영어 공부를 더해 이분들에게 한국불교를 알리고 부처님의 말씀을 나누는 것이 보살도가 아닌가라는 결심에서 뉴욕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샐리스배리밀즈(뉴욕원각사)=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명품 아울렛 우드버리와 이웃사촌 원각사



원각사는 사실 인근에 있는 쇼핑명소 때문에 더 유명하다. 미주최대의 명품아울렛인 우드버리(Woodbury) 아울렛이 지척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각사의 위치를 묻는 사람들에게는 “우드버리에서 10분거리에 있다”는 말로 쉽게 설명해준다. 원각사는 본래 해외포교의 창시자격인 숭산 큰스님과 법안 큰스님, 미주불자들의 원력으로 세워진 절이다.



70년대초까지 동부에는 한국 사찰이 전무해서 신심깊은 불자들이 일요일마다 집을 돌아가며 예불을 올리는 가정법회를 열고 있었다.



그러던 72년 어느날 봄 동국대 부총장을 역임한 법안 큰스님이 하버드대에서 수학하기 위해 뉴욕에 들렀을 때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한국 스님을 발견한 불자 몇 명이 불문곡직 큰 절을 올리며 스님께 법회를 이끌어달라고 읍소했다.



난감해진 스님은 “내가 공부하러 온 승려가 되어서 도저히 그럴 여력이 없다”고 고사하였으나 불자들은 “그럼 이번 초파일 법회라도 봉행해주십시요”라고 통사정을 했다.



결국 스님은 초파일 행사를 집전했고 계획대로 하버드대에 갔지만 해외포교에 뜻을 둔 숭산큰스님께 저간의 사정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듬해 맨해튼에서 원각사 창건의 단초가 열린 셈이다. 그러한 인연으로 법안 큰스님은 75년 원각사 주지로 취임했고 86년 현재의 부지로 이전, 미주 최대의 도량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