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문어’가 월드컵에서 100%의 승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주요 경기 승리팀을 모조리 적중시켜 ‘점쟁이 문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 독일 수족관의 문어는 스페인의 우승은 물론, 독일과 우루과이의 3-4위 전에 앞서 독일의 승리를 예견한 것으로 알려져 족집게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문어의 예언은 두나라 국기로 표시된 홍합 수족관 중 어느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승리팀을 결정하는데 11일까지 8회 연속 맞추는 비상한 능력을 과시했다.
유럽연합(EU) 최초의 한국인 안보전문역 조명진 박사는 결승에 앞서 자신의 블로그 '하이휴먼터치‘에 올린 글에서 “승리 확률은 50%지만 연속해서 맞춘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문어보다 예견을 못하는 사람들은 하물며 수백만분의 1 확률에 불과한 로또에 기대를 건다”며 문어와 사람들의 세태를 풍자했다.
다음은 조 박사의 블로그 글.
이번 남아공 월드컵 독일의 승패를 미리 다 맞춘
점쟁이 문어 혹은 족집게 문어 파울(Paul)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독일의 스페인전 패배와 함께 3,4위전 승리를 맞추고, 스페인을 우승팀이라고 맞추어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홀짝 잘 하는 문어라는 말인데,,,
두 나라 중에 한 나라, 홍합 두 개 중에 하나 50:50.
50%의 확률이지만
연속 8회에 걸쳐서 맞춘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4지 선다형 문제에서 찍어서 맞추는 것은 더욱 힘든 겁니다.
확률 25 %!
어느 나라가 이길 것을 맞추는 것은 50 퍼센트 이지만
몇대몇으로 이길지를 맞추는 것은 무승부까지 포함하면
4지 선다형보다 경우의 수가 많아서, 확률이 낮아집니다.
0:0에서 1:0 1:1, 2:0, 2:1. 2:2, 3:0, 3:1, 3:2, 3:3,, 4:0, 4;1, 4:2, 4:3,,,7:0 등등
헌데 많은 사람들이 수백만 분의 일 확률의 로또에 기대를 겁니다.
이 문어처럼 홀짝도 잘 못하면서 말입니다. ㅎㅎㅎ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이러다 ‘문어교’ 탄생할라..
월드컵을 앞두고 결과를 예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번 월드컵에선 파울이라는 이름의 문어가 족집게의 최고봉을 차지할 모양입니다.
8번 연속 50% 확률을 맞췄으니 11일 현재 문어의 승리예언 256분의 1 확률인 셈이지요.
뉴스로(newsroh.com)의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는 조명진 박사는 “점쟁이 문어의 족집게 예언이 100% 맞았으니 신흥종교 ‘문어교’가 생겨날 지도 모르겠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점쟁이 문어에 대해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즉 문어의 선택이 국기 색상이 끌려서 인지, 아니면 두개의 홍합 중에 마음에 드는 것 고르느냐는 것입니다.
조 박사는 "내 생각에는 국기 색상이 아니라 홍합이라고 여겨진다. 홍합을 넣는 수족관 관리자는 어떤 홍합을 문어가 좋아하는 지 분명히 알거다. 따라서 승리국가를 맞추는 것은 문어가 아니라 수족관 관리자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시 사람이 문어보다 낫다"는 것이 조 박사의 결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