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린턴의 결혼식이 열리는 뉴욕주 업스테이트 라인벡 시 상공이 비행금지(飛行禁止) 구역으로 설정된다고 연예 전문 웹사이트 TMZ 닷컴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TMZ는 첼시 결혼식이 열리는 날 라인벡 상공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새’밖에 없을 것이라고 삼엄한 경계를 비꼬았다.
연방 항공 안전청은 미 동부시간으로 31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라인벡시 1.5 해리 반경내 지상 2000피트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정 사유는 ‘VIP 이동’을 위한 비행 금지였다.
한편 첼시 클린턴과 신랑, 마크 메즈빈스키는 30일 밤, 결혼식 리허설을 위해 라인벡에 도착했다. 뉴욕주 경찰과 라인벡 시경찰, 그리고 클린턴 경호팀은 오늘 오후부터 결혼식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합동 보안 활동을 펼친다.
신부의 아버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합류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청바지와 검은 색 니트 셔츠를 입고 있었다.
리허설 출장 음식을 맡은 지지 트라토리아 식당으로 들어가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누군가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건네자, "매우 좋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좋아합니다. 첼시도 이 동네를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라며, 묻지도 않은 질문에 답하는 등, 신부 아버지로서 들뜬 마음을 나타냈다.
라인벡 시가 소속돼 있는 뉴욕주 더치스 카운티는 지난 1996년 대선때, 클린턴-고어 팀을 지지한 카운티로 확인됐다.
<꼬리 뉴스>
'나어떡해' 파파라치 닭쫒던개 될라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면,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누굴까. 두말할 것 없이 파파라치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진 찍기에 열을 올리는 파파라치들은 이번 첼시 결혼식을 단단히 별르고 있다. 하지만 공중촬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첼시의 결혼식은 완벽보완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클린턴 패밀리가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 때로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는 파파라치들인만큼 혹시 독수리에 카메라를 매달아 날려보내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니까.
한편 첼시는 결혼식을 사흘 앞둔 28일 오후 맨해튼 베라 왕 매장에 밀짚 모자를 눌러쓴 채 나타났다고 ABC 방송이 보도해 눈길. 방송은 첼시가 커다란 밀짚 모자를 쓰고 있어서 거의 알아 보기 힘들지만, 첼시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첼시는 베라 왕 매장을 잠시 돌아보고 곧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