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너만 쳐다 보더라..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전화)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강용석 의원이 한 여대생에게 언급한 문제의 청와대 만찬은 지난해 2월 12일 MB가 한나라당 청년위원회를 초청한 만찬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에 개설된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카페에는 이 당시의 사진 2장이 게재돼 있었다. 이 카페에서 강용석의원의 비서관은 ‘개인별로 모두 사진을 받았을 것’이라며 ‘(강용석) 의원실에서는 2장의 사진만 받았으므로 2장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의원이 이 대통령의 오른쪽에 서 있고 남녀대학생들이 옆과 뒷줄에 자리하고 있다. 강 의원 말마따나 사진에는 영부인도 보인다.
MB는 믿었던 강 의원에게 밥 사고 여대생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린 셈이다.
뉴욕=안치용 칼럼니스트
<꼬리뉴스>
“대통령이 너만 보더라..” 강용석 친MB? 반MB?
변호사 출신의 강용석 의원(41)은 친이계 초선의원으로 MB와는 사돈관계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고깃집에서 국회의장배 대학생토론대회에 참석한 남녀 대학생 20여 명과 저녁을 먹었다.
강 의원은 “사실 심사위원들은 (토론)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급기야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