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인 28명의 한인이 출마한 2010년 중간선거에서 3일 오전 현재(미동부시간) 한인 당선자(當選者)는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민주당)이 4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것을 비롯, 강석희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장 제이슨 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등 대부분의 한인 후보들이 당선의 샴페인을 들었다.
18세 때 미국에 입양된 신호범 의원(사진)은 1992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 워싱턴주 부지사를 거쳐 1998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하면서 현재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역시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주 주 하원의원으로 활약한 훈영 합굿(35.한국명 정훈영) 후보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장을 지낸 신디 류(53.한국명 김신희, 민주) 후보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남가주에서는 조세형평국 3지구의 미셸 박 스틸 위원이 개표 초반 우편투표에서 65%의 득표율을 받으며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짓는 등 한인 7명 후보 중 5명이 당선됐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사진)은 3일 새벽 129개 투표구 중 75개 투표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62% 지지율로 크리스토퍼 곤잘레스 후보(37%)를 따돌렸다.
부에나파크 시의원직에 도전한 밀러 오 후보는 3명 당선자 중 2위를 기록했고 라팔마 시의원직의 스티브 황보 후보도 2위로 당선됐다.
특히 조지아주 하원의원으로 출마한 비제이 박(한국명 박병진) 후보는 68.6%의 높은 득표율을 끌어내며 남동부 첫 한인 정치인의 기록을 세웠다.
하와이주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실비아 루크 장 주 하원의원(한국명 장은정. 민주당)이 7선 고지를 등정(登頂)했다
<꼬리뉴스>
제이슨 김 시의원 미동부 한인첫 3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제이슨 김 시의원은 이번 승리로 미동부 한인 정치인으로는 처음 3선에 성공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과 한인 커뮤니티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 서로의 문화를 잘 이해시키고 더욱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뉴저지 데마레스트 시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에스더 굿하트(한국명 백유정)씨는 3번째 시의원 도전의 고배(苦杯)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