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도로에 ‘사슴 경계령’이 내렸다. 사슴의 짝짓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도로 곳곳에 사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 야생동물 보호국(NJSFW)은 25일 “뉴저지 주의 주요 도로에 사슴들이 출몰(出沒)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저지주 야생동물 보호국에 따르면 사슴들이 9월부터 자주 나타나 11월에 절정(絶頂)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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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도로에서 차량과 부딛쳐 죽은 사슴의 숫자는 6028마리에 달하고 있다. 사슴충돌 사고는 특히 해질 무렵이나 새벽녘에 암컷을 뒤쫒는 숫사슴이 도로에 뛰어들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뉴저지의 사슴교통사고는 펜실베니아에 비해선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의 로컬 스타레저 지는 스테이트팜 보험사의 자료를 인용, 뉴저지주는 지난해 183대 당 한 대꼴로 사슴을 친 반면 펜실베니아는 85대 당 한 대꼴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경찰단속보다 겁나는건 무단횡단 동물
미국에서 과속을 못하는 이유는 경찰보다 동물을 칠까봐 그렇다고 해도 과언(誇言)이 아니다. 로컬 길이나 외곽도로를 다니다 보면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사고를 많이 당하는 동물은 너구리와 다람쥐이고 사슴과 스컹크 등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사슴은 평소 야간이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9월부터는 환한 대낮에도 주택가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동물들과의 사고는 차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사슴과 부딛칠 경우 차체도 많이 손상(損傷)될뿐더러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