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 한복판에 지난 3일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스포츠카 3대가 나란히 지난 주차 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페라리는 빨간색과 하얀색, 람보리기는 검정색이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명차들이 하나도 아니고 세대가 모여 있는데다 주인이 누구인지, 왜 이렇게 주차를 한 것인지 특별한 설명이 없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일본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시민은 “이렇게 멋지게 튜닝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3대나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공짜로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반면 토모에 씨는 “이렇게 세워놓으면 불법주차인데 왜 단속(團束)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비싼 차라서 그런가?”라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길을 지나던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들 명차를 관심있게 들여다보며 감탄사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도쿄=장의수특파원 eschang@newsroh.com
<꼬리뉴스>
페라리 10대가 줄지어 달리는 장관도 연출
불법주차(?)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명차 동호회 멤버들의 차로 알려졌다.
시부야 등지에선 이들 동호회원들이 동원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10여대가 줄 지어 드라이브 하는 등 장관(壯觀)을 이루기도 한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본사를 둔 스포츠 자동차 제조회사 페라리(Ferrari)는 본래 F1 레이싱팀으로 출발한 차량이다. 레이서인 엔초 페라리(Enzo Ferrari)가 스폰서 및 창업자로 있던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바탕으로 1947년에 자동차 제조회사로 등록됐다.
람보르기니 역시 1963년 이탈리아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설립한 스포츠카이다. 람보르기니는 당시 유명한 스포츠카 생산업체였던 페라리의 사장인 엔초 페라리를 만나기 원하였으나 거절당한데 자극을 받아 스포츠카 사업을 시작했다는 일화(逸話)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