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 아파트에서 홧김에 남의 집 아이를 창밖으로 던진 끔찍한 사건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한인타운에서 발생했다.
WCBS를 비롯한 뉴욕 언론은 지난 2일 뉴욕 플러싱 리빗 스트릿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카이 쟈오(53)라는 이름의 중국계 여성이 딸과 다투다 두 살짜리 남아인 제리 조우를 창 밖으로 던져 사망케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아파트 앞 도로에 추락한 제리는 뉴욕 퀸즈 병원에 급히 후송(後送)됐으나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가해자 모녀가 숨진 아이의 부모와 함께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왔다고 밝혔다.
이웃인 한인 김 영 씨는 “사건 직후 찢어지는듯한 비명 소리가 들리고 911에 신고하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우울증 등 정신 질환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현재 엘머스트 정신병동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꼬리뉴스>
사건 당시 아이엄마도 집에 있어
카이 쟈오는 사건 당일 딸과 심한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한 끝에 옆에 있던 아이를 들고 7층 발코니로 나가 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쟈오 모녀는 숨진 아이의 아파트에 룸메이트로 살고 있었고 사건 당시 아이의 엄마도 집에 있었던 상황이었다.
WCBS는 아이의 엄마가 비명을 지르며 사건 직후 밖으로 달려갔지만 아이는 심하게 다쳐 죽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웃인 조나단 왕 씨는 WCBS와의 인터뷰에서 “카이 쟈오가 항상 누가 자신을 죽이려한다고 불안해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