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벗어던지는 누드 소동이 일어났다.
뉴욕일간 뉴스 데이는 지난 27일 시카고 공항을 이륙해 뉴욕 JFK로 향하던 델타 항공 6562편에 탑승한 여성이 옷을 벗어던지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승객들을 당혹케 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뉴스데이의 데이빗 홀랜드 뉴스 매니저에 따르면 이 여성이 갑자기 옷을 벗어던지자 승무원들이 달려와 알몸을 담요로 가렸고 계속 “안돼 안돼 안돼” 소리 지르며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비행기가 JFL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의해 자마이카 병원에 옮겨져 정신감정(精神鑑定)을 받았다.
공항 당국은 이 소동으로 부상자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여성에 대한 형사상의 혐의도 없다고 밝혔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지난해 6월엔 50대 남성 기내 알몸소동
지난해 6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US에어웨이즈 기내에서도 50대 남성이 옷을 벗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옷을 입으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담요로 덮으려 하자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마침 비행기에 탑승한 경찰 승객이 이 남성을 제압, 수갑(手匣)을 채우는 일을 도왔다.
결국 이 비행기는 항로를 변경, 뉴멕시커 앨버커키 공항에 임시 착륙, 이 남성을 경찰에 인계하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조울증(躁鬱症)을 앓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