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0세를 일기로 타계한 뉴욕 양키스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를 위한 추모비(追慕碑) 제막식이 20일(현지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앞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양키스의 황금기(黃金期)를 일궜던 조 토리 전 양키스 감독과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등 야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버드 셀릭 커미셔는 조앤 스타인브레너 여사를 에스코트한 가운데 입장하며 조 토리 감독의 뒤를 이어 양키스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돈 매팅리, 양키스의 선수들이 차례로 들어오게 된다. 또 양키스 출신인 루 피니엘라 시카고 컵스 감독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 스타디움에는 1930년대 양키즈를 이끌었던 밀러 히긴스 감독(1932년)을 비롯, 루 게릭(1941년), 베이브 루스(1949년), 믹키 맨틀(1996년), 조 디마지오(1999년) 등 양키스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 네 명과 911 테러 참사 희생자와 구조 대원을 기리는 추모비 등, 총 여섯 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양키 구단을 1973년 인수한 이후, 총 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11번의 아메리칸컨퍼런스 우승. 17번의 동부지구 우승을 일궜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토리 전감독 사퇴후 처음 양키스타디움 찾아
조 토리 감독은 90년대와 2000년대 양키스의 세 번째 황금기를 이끈 명장(名將)이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영원한 양키스 맨으로 남을 것으로 보였지만 2007 시즌을 마치고 재계약 과정에서 스타인브레너 전 구단주와 마찰을 빚고 LA다저스로 옮겼다.
그가 지난해 신축된 양키 스타디움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주장 돈 매팅리다. 매팅리는 토리 감독이 사퇴할 때 양키스의 벤치코치로 차기 감독이 유력시 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정신적 지주였던 토리 감독이 다저스로 옮기자 미련없이 따라갔고 올시즌을 끝으로 감독 은퇴를 선언한 토리 감독에 이어 내년부터 다저스의 지휘봉(指揮棒)을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