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세계 수도 서울이 뜬다.’
뉴욕타임스에 서울의 새로운 이미지를 소개하는 컬러 전면광고(全面廣告)가 실렸다. 26일 뉴욕타임스 A섹션 22면에 서울시가 실은 컬러 전면광고가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광고는 서울디자인박람회(9월 17일-10월 6일)를 맞아 ‘디자인의 세계 수도 서울’을 선포한 것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강의 야경(夜景)을 비롯, 무지개분수와 한강생태공원, 세종박물관 등 5장의 사진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터뷰를 박스 기사 형식으로 실었다. 이와 함께 하단엔 서울의 영어단어를 그래픽 이미지로 형상화한 센스도 돋보였다.
특히 한강에 조성하는 ‘인공섬(Floating Island)’를 비롯, 광화문 광장,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최첨단의 수도(cutting-edge capital)’에 손색업는 계획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2011년부터 인공섬에서 스포츠와 공연, 페스티발을 개최되고 2012년엔 국제수상터미널 오픈, 2016년엔 150실 규모의 수상(水上)호텔도 완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강 르네상스’로 명명된 33개의 프로젝트들이 2030년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은 이 광고를 통해 “광화문 광장이 문화 예술의 도시로 서울이 변모하는 중심이 될 것”이며 “세계적인 건축가가 디자인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뉴욕타임스, 서울을 올해 가볼만한 도시 3위 꼽아
서울시가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실은 것은 지난 2008년 10월 27일이후 약 2년만이다. 당시 광고는 서울시의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당시 광고는 흑백면인 B섹션 7면 하단에 4분의1 크기로 실린 것이어서 이번처럼 단가가 월등 비싼 A섹션의 컬러 전면광고와는 비교할게 못된다.
서울시가 디자인 박람회를 통한 이미지 개선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말해주는 반증(反證)인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9일 인터넷판에서 ‘2010년 가볼만한 도시나 국가 31곳을 선정하면서 서울을 3위로 꼽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됐다면서 “서울은 밀라노의 코르소코모처럼 황홀한 카페와 레스토랑, 산뜻한 아트갤러리, 웅장한 패션의 궁전(宮殿)과도 같은 이미지를 안겨주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어 “서울은 저명한 산업디자이너들에 의해 올해 세계디자인의 수도로 선정돼 다양한 디자인 행사와 전시들이 열릴 예정”이라며 세계디자인 수도 웹사이트(wdc2010.seoul.go.kr)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