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두 명의 한인이 햄버거 가게에서 폐식용유를 몰래 빼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뉴저지의 레코드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시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최 모씨(55)와 김 모씨(48)는 20일 오전 8시50분께 햄버거 전문점 ‘화이브 가이즈 버거’ 체인점에서 폐식용유 700갤런을 몰래 빼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이날 식당 뒤쪽에 있는 폐식용유 보관 탱크에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빼내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있던 밴 차량 안에서, 폐식용유가 가득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버겐카운티 경찰의 프랭크 카넬라 형사는 “이들이 발전기가 부착된 밴 차량을 타고 들어와 기름을 빼냈다”고 말했다.
폐식용유는 바이오 디젤로 전환할 수 있는데 최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 주인은 “이들이 타고 온 똑같은 차량이 지난 11일에도 목격했다”면서 “그때도 같은 도둑질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브 가이즈 식당은 폐식용유를 갤런당 1달러씩 받고 중간상에 넘겨 왔다. 한편 이들 용의자들에겐 보석금으로 1만 달러가 책정됐다.
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햄버거전문점 ‘화이브 버거’ 40개주 625개 체인
한인들에게 다소 낯선 ‘화이브 가이즈 버거(Five Guys Burger)’는 동부지역의 햄버거 체인으로 86년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1호점이 오픈됐다.
2001년까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5개 체인점이 생겨났고 이후 급성장, 현재는 캐나다의 4군데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40개 주 625개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화이브 버거측은 신선한 쇠고기 재료와 피넛식용유만을 사용하고 트랜스 지방분이 없는 패스트푸드라고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