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워싱턴D.C.를 90분만에 주파하는 ‘총알열차’가 2015년 개통된다.
미국철도를 관장하는 암트랙(Amtrak)이 29일(현지시간) 그간 베일에 싸였던 차세대 고속열차 프로젝트를 밝혔다. 이 고속열차는 뉴욕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워싱턴 구간, 북쪽으로는 보스턴 구간까지 잇게 된다,
필라델피아 30가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암트랙의 조셉 보드먼 회장은 총 1170억 달러의 예산으로 추진되는 ‘총알 열차’가 민관합동으로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열차는 시속 220마일(약 360km)의 고속으로 달리면서 고속열차에서 흔히 발생하는 두통증세가 나지 않도록 쾌적한 승차(乘車)를 보장하는 ‘꿈의 열차’이다.
▲ 암트랙 뉴욕-워싱턴 구간에 총알열차가 개통된다. www.ny1.com
차세대 고속열차가 개통되면 현재 2시간40분 소요되는 뉴욕-워싱턴 구간은 1시간30분, 3시간30분 소요되는 뉴욕-보스턴 구간은 1시간2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기차타러 가는 시간이 더 걸릴라..
한국에서 많은 이들은 뉴욕과 워싱턴을 이웃 도시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서울과 부산만큼 떨어져 있다.
승용차로 가면 적어도 4시간 30분이 소요(所要)되지만 열차를 이용하면 꽤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제 총알열차가 생기면 정말 부담없이 왕복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열차를 이용하려면 맨해튼 한복판 펜스테이션까지 가야 하니 기차역까지의 시간도 생각해야 한다.
현재 암트랙의 동북부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연간 1200만명이다. 뉴욕-워싱턴 구간의 경유지로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가 연결되면 2040년까지 33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