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여교사가 과거 성매매를 한 전력(前歷)을 고백(告白)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WABC 방송은 28일 브롱스의 PS30 초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인 여교사가 최근 맨해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얘기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리사 페트로라는 올해 30세인 이 여교사는 이달 초 맨해튼 남단 바워리 포이트리 클럽에서 열린 모임에서 성(性)에 관한 얘기를 하던 중 “2006년 10월부터 넉달간 스트리퍼 겸 매춘부로 일한 사실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토로(吐露)했다.
페트로 교사는 크레이그 리스트에 익명으로 올려 호객행위를 했다면서 "처음엔 재미로 했지만 나중엔 그것에 익숙해졌다”고 고백했다.
이를 전해 들은 학부모들은 페트로 선생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며 즉각 해고(解雇)해야 한다는 의견과 교사가 되기 전에 저지른 실수로 평생 직업을 빼앗아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성매매 6개월 후 초등학교 교사 임용
브롱스 PS30 초등학교의 학부모인 새라 베네틋 씨는 WABC와의 인터뷰에서 “페트로 교사의 행위를 우리 아이가 전해 들을텐데 아이가 ‘엄마, 우리 선생님이 그런 일을 했어?’하고 물으면 뭐라고 말을 해야 하냐?”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또다른 학부모 배리 톰슨 씨는 “과거에 저지른 일로 직업을 빼앗는다는 것은 가혹(苛酷)한 일이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바로 잡을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트로 씨가 교사가 된 것은 문제의 성매매 행위를 중단한지 6개월 후인 2007년 8월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