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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추석민속대잔치 사상 첫 맨해튼권 개최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0-10-10 (일) 23:52:45

 

뉴욕 추석맞이 민속대잔치가 9일 맨해튼 건너편 랜덜스 아일랜드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한인청과협회가 30년째 주최하는 추석대잔치는 사상 처음 맨해튼권인 랜덜스 아일랜드에서 처음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추석대잔치는 한인타운 인근의 플러싱메도우 코로나파크에서 개최됐고 지난해 경우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 주차장에서 열렸다.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민속대잔치는 어느해보다 다채로운 공연(公演)들로 기대를 모았다. 동포들이 참여하는 미동부음악제와 제13회 청소년가요제를 비롯, 한국의 인기가수와 중견가수들이 맨해튼 야경을 배경으로 가을 밤을 수놓는 화려한 야간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태권도와 한국무용, 난타와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를 모은 최소리의 ‘탈’ 공연의 이색 무대도 펼쳐졌다. 

 

 

첫날 공연은 7080 세대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현해 올드팬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모습이었다. ‘집시여인’의 이치현을 비롯, ‘아이스크림 사랑’의 임병수(사진), ‘나비소녀’의 김세화, ‘슬픈바다’의 조정현, ‘긴머리소녀’의 둘 다섯과 김태민, 김국환 등이 잇따라 등장하자 열렬히 환호(歡呼)를 보냈다.

 

이틀째인 10일에는 ‘미쳤어’의 손담비,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정인,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등 신세대 스타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2세, 3세 팬들을 끌어들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이 방문하는 등 주류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랜덜스아일랜드(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랜덜스 섬이 코리안 섬이 돼

랜덜스 아일랜드(Randall's Isaland)는 맨해튼 섬과 퀸즈, 브롱스를 연결하는 트라이보로 브리지 바로 아래 위치한 미니 섬이다. 아이칸 스타디움(Icahn Stadium) 등 체육시설이 있어 맨해튼 등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지만 한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곳이다.

 

하지만 이번 민속대잔치로 수천명의 한인들이 일시에 모여 랜덜스 아일랜드가 코리안 아일랜드를 방불케 했다.

 

이날 행사장엔 푸짐한 먹거리와 모국의 농특산물(農特産物) 및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민속장터가 만들어져 많은 한인들이 모처럼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주최측인 청과협회는 한인들의 편의(便宜)를 위해 뉴욕과 뉴저지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3천대까지 무료주차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관사인 뉴욕라디오코리아 측은 “그간 추석잔치를 뉴욕 플러싱에서만 하는 바람에 뉴저지 포트리, 팰팍의 많은 한인들이 오기가 불편했는데 랜덜스 아일랜드는 중간 지점에 있고 더욱이 맨해튼과 가까워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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