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역대 최저 지지율로 당혹해하고 있다.
6일(미동부시간) 뉴스전문케이블 NY1과 매리스트 칼리지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輿論調査)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에 대한 뉴욕시민의 지지도는 최근 들어 가장 낮은 37%로 나타났다.
▲ 이하 사진 www.ny1.com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만이 블룸버그 시장의 업무수행능력에 지지 의사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이 취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블룸버그 시장의 폭설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21%만이 지지를 표했고, 나머지 71%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해 이번 눈폭풍 후유증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조사에 응한 한 뉴요커는 "뉴욕 살면서 이렇게 제설작업이 엉망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조사는, 뉴욕시 등록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수요일 하루 동안 실시됐고,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5% 포인트이다.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블룸버그, 눈폭풍 후유증 어떻게 탈출할까
지난 해 10월 실시된 조사에서 블룸버그 시장은 50%의 지지도를 나타낸 바 있다. 불과 2개월만에 13%가 빠진 것은 지난 눈폭풍에 뉴욕시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쓰레기대란까지 유발한 것이 결정적인 감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웹진’ 뉴스로의 칼럼니스트인 서영민 큐니 라과디아 교수는 ‘뉴욕시와 폭설의 역사’ 칼럼에서 지난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두 번 시장을 역임한 존 린지 전 뉴욕시장이 69년 15인치의 폭설이 내렸을 때 재정 악화를 이유로 맨해튼 보로만 눈을 치우고 나머지 4개 보르는 그대로 두었다가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의 정치 생명이 끝나게 됐다는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역시 유력한 대선후보이기도 한 블룸버그 시장이 이번 눈폭풍 후유증의 덫을 어떻게 탈출(脫出)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