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일 일제히 치러지는 중간선거(中間選擧)에 나선 한인 출마자들이 미 전역에서 총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는 신호범 상원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하와이에서는 4명의 후보가 주정부 상·하원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호범 의원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는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조세형평위원(공화당)과 재선에 도전하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민주당) 등 총 12명이 출마,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강석희 시장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튼 시의원에 출마한 롤랜드 지 후보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출마한 제인 김 후보는 30대의 젊음과 전문성을 확보한 후보여서 이번에 당선된다면 향후 보다 큰 무대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일리노이주에서는 스티브 김 후보가 검찰총장에 도전하고 텍사스주에서는 주 항소법원 판사직에 티나 유 후보가 출사표(出師表)를 던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 한인 밀집지역 연방하원 대결 관심
이번 선거에서 뉴욕 지역엔 연방하원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없는 대신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정치인들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 베이사이드를 중심으로 한 연방하원 5선거구의 터줏대감 개리 에커맨 현 의원(민주당)과 제임스 밀라노 후보(공화당)가 날 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
개리 애커맨이라는 거물(巨物)을 상대하는 제임스 밀라노 후보는 버스 광고판에 ‘애커맨 의원을 해고하라’는 선거 광고를 부착하는 등 공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밀라노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한 한인 등 소수계 유권자들이 오바마 정권에게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고 판단, 정서적인 면을 건드리는 적극적인 표밭갈이로 파고들고 있다.
이에 대해 게리 애커맨 의원은 무려 13선 의원이라는 높은 지명도를 앞 세워 실세 정치인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한인커뮤니티에 대해선 천안함 사태와 종군 위안부 문제 등 한인사회 이슈가 있을때마다 앞장 서 활동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두 후보는 선거를 닷새 앞둔 27일 퀸즈보로힐에서 열리는 공개 토론회가 판세를 가를 분수령(分水嶺)이라고 판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