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마이크 타이슨(44)이 모처럼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물론 좋은 일이 아니다. 파파라치 사진사를 폭행해 2500만 달러 소송(訴訟)을 당한 것이다.
연예전문사이트 티엠지닷컴은 18일 타이슨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진사를 폭행한 혐의로 이라는 이같은 천문학적인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슨을 고소한 주인공은 안토니오 에카바리오. 그는 타이슨이 자신을 왼쪽 주먹으로 휘두르고 카메라를 부쉈다고 밝혔다. 에카바리오는 이 사건으로 뇌진탕 증세에 시달리고 척추가 손상당했다고 솟장을 제출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나이는 먹어도 주먹은 건재?
한때 ‘핵주먹’으로 추앙(推仰)받던 타이슨이 ‘핵이빨’로 전락한 것은 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당시 경기에서 타이슨은 홀리필드에 계속 밀리자 느닷없이 귀를 물어뜯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아내를 폭행하는 등 크고작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그는 한동안 언론의 시야에서 멀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파파라치를 두들겨 패서 입방아에 올랐다.
40대 중반임에도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언제쯤 나이값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