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운반혐의로 체포된 이병철 전 삼성회장의 손녀라고 주장하는 리제트 리 등 이사건 피고인들이 인정신문(認定訊問)에서 무죄를 주장, 내년 2월 22일 첫 정식재판이 시작된다.
리제트 리와 데이빗 가렛, 크리스토퍼 캐시 등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오하이오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2009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마리화나를 운반했다는 연방검찰 기소에 대해 무죄를 주장, 정식재판 절차로 들어가게 됐다.
알게넌 말블리 연방판사는 피고인들이 무죄를 주장함에 따라 내년 2월 22일 오전 9시 첫 정식재판 기일로 정했다
리제트 리에게는 12회에 걸친 마리화나운반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같은 혐의가 정식재판을 통해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終身刑)에 처해질 수 있다.
리제트 리와 함께 지난 6월 오하이오 콜럼부스 공항에서 체포됐다 풀려났던 보디가드 프랭크 에드워드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리제트 리의 비서로 알려진 헐리우드 여배우 마일리 캐디는 기소되지 않았다
뉴욕=안치용블로거 cyahn@newsroh.com
<꼬리뉴스>
리제트 리 보석신청 미제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리제트 리의 보석(保釋) 심리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리제트 리의 변호인인 제임스 오웬 변호사는 이날 법원에 리제트 리에 대한 보석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오웬 변호사는 리제트 리가 삼성 창업주 이병철회장의 손녀라고 확인한 뒤 8일쯤 보석심리가 열릴 수 있도록 법원에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무슨 이유인지 보석신청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